check 3d gpu
바로가기
왼쪽 메뉴로 이동
본문으로 이동

조영철 대구고법원장 "재판 독립 지키는 것이 우리의 몫"

배준수 기자   |   등록일 2019.02.14 20:15  
공유하기

구글+구글+ 카카오톡카카오톡 카스카스 라인라인 밴드밴드 텔레그램텔레그램 URL복사URL복사

URL 복사

아래의 URL을 길게 누르면 복사하실수 있습니다.

▲ 조영철(60) 신임 대구고등법원장이 14일 대구지방법원 신별관 대강당에서 열린 취임식에 참석해 취임사를 하고 있다. 박영제 기자 yj56@kyongbuk.com
조영철(60·사법연수원 15기) 신임 대구고법원장은 14일 취임식에서 “지금은 위기의 시대”라고 규정했다. 조 신임 법원장은 “최근 일련의 사건으로 인해 사법부는 위기에 직면해 있고, 국민은 의심 가득한 눈초리로 바라보고 있다”며 “의심의 눈초리는 재판에 대한 불신으로 이어졌고, 재판에 대한 불신은 날이 갈수록 심각해져서 이제는 재판의 독립을 위협할 정도에 이르렀다”고 지적했다. 이에 조 법원장은 “여론을 가장해 재판에 영향을 미치려고 하거나 정치적 이해관계에 따라 재판과 법관을 과도하게 비난하는 일도 다반사고 일어나고 있다”며 “사법신뢰를 회복하는 일과 재판 독립을 지키는 일이 너무나 시급하고 소중하다. 재판 독립을 굳건하게 지켜내는 것은 우리의 몫”이라고 강조했다.

조 법원장은 자신의 신념도 말했다. 그는 “‘이청득심’(以聽得心 : 귀담아 들음으로써 마음을 얻는다)의 자세로 임하겠다”고 했다. ‘적게 말하고 많이 듣는다. 듣지 않고서는 어떤 것도 결정하지 않는다’는 원칙을 실천한 정복자 칭기즈칸처럼 업무를 하겠다는 것이다.

조 신임 법원장은 “사법행정을 함에 있어서 법관과 직원들의 말씀을 어느 것 하나 놓치지 않고 소중하게 귀담아듣겠다”면서 “그냥 귀로 듣기보다 가슴으로 들으려고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넓은 포용력과 인내심으로 재판 당사자와 국민 주장과 목소리에 끝까지 귀 기울여서 억울함을 풀어주고 상처를 치유해주기 바란다”며 “사회적 약자와 소수자의 목소리도 편견 없이 진실한 마음으로 들어주고 아픔과 고통을 어루만져 줘야 한다”고 당부했다.

경북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한 뒤 1989년 대구지법 판사를 시작으로 서울중앙지법 민사수석부장판사, 의정부지법원장, 서울고법 부장판사 등을 역임했고, 구성원들과 소통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았다.

배준수 기자

    • 배준수 기자
  • 법조, 경찰, 대학, 유통 담당

전체선택후 복사하여 주세요.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