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2·27 전당대회 최고위원 후보

자유한국당 김광림 당 최고위원 후보가 당원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자유한국당 2·27 전당대회 최고위원 후보 김광림 의원(경북 안동)이 14일 “경제 후보는 김광림뿐”이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김 의원은 이날 오후 대전 한밭체육관에서 열린 충청·호남권 합동연설회에서 2000여 명의 당원과 지지자들이 꽉 들어찬 가운데 “자유한국당을 경제정당으로 만들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문재인 정부는 소득주도성장을 폐기해야 한다”며 “그동안 혈세를 퍼부었지만 일자리는 줄어들고 실업률은 9년 만에 가장 높은 숫자로 치닫는 등 경제가 파탄 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충청·호남권 합동연설회에서 김 의원은 충청권과의 연결고리도 강조했다. 그는 “특허청장으로 일하면서 충청권과 인연을 맺었다”며 “세명대 총장으로 2년 일한 데 이어 충청권 출신의 원내대표 두 분을 정책위의장으로 모셨다”고 설명했다.

특히 유관순 열사를 배출한 충청 지역을 향해 “유 열사가 3등급 건국훈장 독립장에 머물러 있다. 왜 김구·안중근·김좌진과 같은 서훈 등급에 세워있지 않은가”라며 “최고위원이 되면 유 열사를 (서훈 등급 격상을) 1번으로 하겠다”고 약속했다.

당내 계파 갈등 청산도 내걸었다. 김 의원은 “앞으로 당에서 절대 서로 총질하고 계파 운운하면서 힘 빼지 않겠다”며 “내년 총선을 승리로 이끌고 이를 토대로 2022년 대한민국 대통령을 한국당 후보로 다시 세우겠다”고 말했다.

한편 자유한국당의 새 지도부 선출을 위한 2·27 전당대회의 당 대표 선거에는 기호 1면 황교안 후보(전 국무총리), 기호 2번 오세훈 후보(전 서울시장), 기호 3번 김진태 후보(재선 의원) 등 3명이 출마했다.

최고위원는 기호 1번 김정희(한국무궁화회총재)·기호 2번 윤재옥(재선)·기호 3번 윤영석(재선)·기호 4번 김순례(초선)·기호 5번 조대원(경기 고양시정 당협위원장)·기호 6번 김광림(3선)·기호 7번 조경태(4선)·기호 8번 정미경(전 의원) 후보가 출사표를 던졌다. 당헌·당규에 따라 선출직 최고위원은 총 4명이며, 이들 중 여성 1명이 반드시 포함돼야 한다.

청년최고위원은 기호순으로 신보라(초선) 의원과 함께 김준교·이근열·박진호씨가 도전장을 내밀었다.

온라인뉴스팀
조현석 기자 cho@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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