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5일까지 3차 공모…일정·연봉 기준 상향 조정

대구시(시장 권영진)는 개방형 직위인 대구미술관장의 적임자를 찾기 위해 3차 공모를 한다고 밝혔다.

1, 2차 공모 때와 달리, 연봉 상한선도 없앴다.

대구시는 “지난해 6월과 8월 두 차례 대구미술관장 공모를 했으나, ‘적격자 없음’으로 결정됨에 따라 이번에 3차 공모를 하게 됐다.”고 밝혔다.

1, 2차 공모에서는 전문가적 식견과 국내외 네트워킹, 미술관 운영능력 및 조직 통솔력 뿐만 아니라 지역 미술계와 소통하고 지역화합을 이끌어 낼 수 있는 능력을 기준으로 공모에 나섰지만 만족할 만한 적임자를 찾지 못했다는 것.

이번 3차 공모는 유능하고 역량 있는 전문 인력의 지원기회 확대와 영입을 위해 최근 진행됐던 국내 주요 미술관장(국립현대미술관, 서울시립미술관) 공모 시기와 겹치지 않도록 일정을 조정했다.

지난 공모와 달라진 점은 대구미술관장 대한 처우개선 부분에서 연봉 기준이 상향 조정(상한액 8915만6000원 → 상한액 ‘없음’)된 점이 눈에 띈다. 공고 기간도 당초 10일에서 15일로 50% 이상 확대하고, 국내 국공립미술관은 물론 미술계 주요 기관·단체들에 대해 대구미술관장 공모사항에 대한 홍보를 요청하는 등 우수 인재 영입을 위한 홍보를 강화했다.

미술관장 임기는 2년이며, 근무실적이 우수한 경우 총 근무 기간 5년 범위에서 연장 가능하다. 모집공고 기간은 2월 18일부터 3월 5일까지이며, 응시원서는 3월 6일부터 12일까지 접수한다. 응시자격 및 주요업무, 시험방법, 신분 및 보수수준, 원서접수 방법 등의 자세한 내용은 대구광역시 홈페이지(http://www.daegu.go.kr)‘시험정보’란의 공고문을 통해서 확인할 수 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처우개선을 위해 연봉 기준을 상향하는 등 시 차원에서도 우수 인재 영입을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만큼 이번 3차 공모에서 반드시 적임자를 찾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박무환 기자
박무환 기자 pmang@kyongbuk.com

대구취재본부장. 대구시청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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