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까지 집중 포획
포획 전날인 19일 아치골 등산로 인구 농가 주민으로부터 300㎏ 이상의 대형 멧돼지가 배 과수원에 나타났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서·소방서 등과 긴급 출동해 과수원 인근을 샅샅이 수색했다.
하지만 어두워진 날씨 탓으로 안전 문제가 우려돼 다음 날인 20일 전국수렵인참여연대 엽사 2명, 사냥개 4마리로 포획단을 꾸려 재 포획에 나섰다.
포획단은 오전 수색에서 300㎏ 이상 멧돼지를 발견해 추격하다 멧돼지와 사냥개가 접전 중 사냥개가 부상을 당해 오전 포획활동을 잠시 중단했고, 오후 재수색을 통하여 80㎏의 멧돼지 한 마리를 잡았다.
한편 포획단은 앞서 지난 12일 특별수렵에 나서 우현동·창포동 일대에서 멧돼지 3마리를 포획한 바 있다.
장숙경 북구청 복지환경위생과장은 “최근 우현동·창포동 일대에서 멧돼지가 많이 목격되고 농가 인근·도심지 주차장까지 내려오고 있어 주민 안전이 우려되는 상황”이라며 “최근 목격된 300㎏ 이상 대형 멧돼지는 사람 생명을 위협할 수 있어 22일까지 집중 포획 활동을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