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군 용암면 한 폐기물처리업체 야적장에서 난 불이 사흘째 꺼지지 않고 있어 3일 오후 4시 30분 현재 굴삭기와 살수차 등을 동원한 소방당국의 잔불 정리를 계속되고 있다.
지난 1일 낮 12시 53분께 성주군 용암면 사곡리 한 폐기물처리업체(비닐, 플라스틱 등을 적재한)야적장에서 난 불이 사흘째인 3일 오후 4시 30분 현재까지 꺼지지 않고 있다.

산으로 옮겨붙은 불은 0.2㏊의 임야를 태우고 현재 진압된 상태이지만, 폐기물야적장의 속 불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관계 당국의 설명이다.

소방당국은 현재 굴삭기 등 중장비 3대와 살수차 8대가 발화지점인 폐기물야적장에 잔불 정리를 벌이고 있다. 인명피해는 없었다.

성주군 환경부서는 “최초 발화지점에 접근한 상태이며, 오늘 밤이 고비가 될 것 같다”면서 “오염수의 낙동강 유입에 대한 계곡 둑에 방어막을 설치하는 등 만약의 사태에 대비한 대책을 마련해놓고 있다”고 말했다.

화재가 발생한 이 공장은 폐합성수지, 폐목재류, 폐 합성고무류 등의 폐기물을 1일 36.6t 처리능력과 367.6t의 허용 보관량의 기준에서 6000t의 폐기물을 초과 보관해오다 지난해 9월 보관기준 위반으로 행정당국에 적발돼 행정처분을 받았다.

권오항 기자
권오항 기자 koh@kyongbuk.com

고령, 성주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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