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직원들이 자재(MRO)에 대한 품질관리 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포스코가 현장에 사용되는 자재(MRO)에 대한 품질관리를 강화해 ‘불량자재 제로화’에 나섰다.

이를 위해 포스코 설비자재구매실은 지난 2월말부터 기업의 유지(Maintenance)·보수(Repair)·운영(Operation)에 쓰이는 MRO자재의 품질관리 강화활동에 들어갔다.

이번 품질관리활동은 현장이 생산에 집중할 수 있도록 자재 품질관리 전반에 구매부서의 역할과 책임을 강화하는 것으로, 불량자재의 납품과 사용을 원천적으로 차단하는데 초점을 뒀다.

품질관리는 선행·진행·사후관리 3단계로 나눠 각 구매 단계에 맞는 활동을 펼친다.

1단계 선행관리로 ‘계약 부속서류 내 불합리한 스펙(Spec) 제로화’를 우선 추진한다.

실제 납품된 물품과 자재의 사양·도면 등 계약 내용을 비교 검토해 모호한 규격·Over Spec 등을 찾아 바로잡는 활동으로, 구매부서에서 능동적으로 개선사항을 발굴해 추진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2단계 진행관리 단계에서는 중간검수 강화·품질점검 시행·시험성적서 검증 등 제작 단계별로 품질을 밀착관리해 자재 불량률을 선제적으로 낮춘다.

마지막 사후관리로는 품질관리수준 개선이 필요한 공급사를 대상으로 품질점검을 시행하고, 공급사의 자주적인 품질관리체계 구현을 위한 포스코품질인증(PosQC) 지원교육을 확대 추진한다.

이를 위해 품질점검 대상사를 지난해 100개사에서 올해 120개사로 늘리고, 품질인증 교육지원은 지난해 85개사에서 100개로 확대해 품질보증체계를 내실화하기로 했다.

포스코는 이같은 단계를 거쳐 불량자재 사용에 따른 제품경쟁력 하락 리스크를 원천 차단하고 공급사의 품질관리 역량 강화를 지원해 With POSCO를 실천할 계획이다.

이종욱 기자
이종욱 기자 ljw714@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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