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는 내달 6일 개최하는 ‘제28회 경주벚꽃마라톤대회’ 당일 날 시내 일부 도로의 교통을 통제키로 했다. 사진은 마라톤코스와 교통통제 안내도.
‘제28회 경주벚꽃마라톤대회’가 다음달 6일 오전 8시 보덕동행정복지센터 앞에서 출발해 보문단지와 시내일원에서 펼쳐진다.

경주시와 요미우리서부본사, 한국관광공사, 한국수력원자력(주)이 공동 주최하고 경주시체육회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국내·외 1만 3514명이 신청했다.

이 가운데 외국에서 40개국 1483명이 참가해 경주벚꽃마라톤대회가 국제적인 마스터즈 대회임이 확인됐다.

이날 보덕동행정복지센터 앞을 출발하는 이번 대회는 5㎞, 10㎞, half, full 등 4개 종목 코스로 진행된다.

5㎞는 보문 ‘바르게 살자 표지석’을 반환해 달리고, 10㎞는 보문 호숫가를 한바퀴, 하프는 경주여고 삼거리에서 반환, 풀코스는 오릉, 중앙시장을 거쳐 현진에버빌 뒤편에서 반환해 돌아오는 코스다.

시에서는 많은 마라톤 동호인들이 참가하고 시내일원을 거치는 코스인 만큼 교통 혼잡을 예상, 코스별로 한 차선을 소통시켜 교통 흐름이 원활토록 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7번국도 이용 포항이나 울산 방향은 소통이 가능하고, 경주IC에서 고속터미널, 그리고 보문삼거리에서 블루원리조트를 거쳐 감포(불국)방향도 소통이 가능하며, 천군휴게소에서 The-k호텔, 보문삼거리도 소통이 가능하다.

경주시 관계자는 “지역 최대 스포츠인 벚꽃 축제에 동참해 세계마라톤 동호인들이 마음껏 즐기시기를 바라고, 시민들은 거리응원을 통해 경주의 훈훈한 정을 느끼게 해줬으면 한다”면서 “대회당일 교통통제에 따른 불편함을 최소화 될 수 있도록 사전 준비를 철저히 하겠다”고 밝혔다.

황기환 기자
황기환 기자 hgeeh@kyongbuk.com

동남부권 본부장, 경주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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