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 천부초등학교가 생일을 맞은 학생의 생일상 차림 급식을 실시해 화제를 모았다.
울릉 천부초등학교(교장 김명숙)는 지난 2일 생일을 맞은 학생의 생일상 차림 급식을 실시해 화제를 모았다.

올해 신규 영양교사로 발령받은 허유정 선생님의 아이디어로 3~4월에 생일을 맞이한 학생들을 위한 생일상 급식으로 해당 메뉴는 가정에서 생일 때 먹을 수 있는 쇠고기미역국, 조기구이, 잡채, 과일샐러드, 조각케이크(기상악화로 인해 꿀떡으로 대체함)가 급식으로 준비됐다.

또한 해당 학생들의 생일을 축하하는 메시지가 적힌 배너와 장미꽃을 선물해 학생들이 기쁜 마음으로 기념촬영을 하고 함께 축하하는 아름다운 모습이 연출됐다.

이 행사는 앞으로도 매월 초 생일인 학생들에게 꾸준히 실시해 이를 통해 생일인 친구들을 축하해주는 문화, 생명의 중요성과 친구의 소중함을 알게 하는 의미 있는 시간을 제공해줄 예정이다.

천부초 식생활관에서는 학생들이 학교급식을 통해 학교생활에 활력을 가지고 몸과 마음이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앞으로도 수다날(수요일은 다 먹는 날), 추억의 흔들 도시락 먹는 날, 콩 먹는 날과 같은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김명숙 교장은 “바쁘게 살아가는 현대생활 속 가정에서 소홀할 수 있는 생일상을 학교에서 차림으로써 학생들 스스로의 자존감을 높이고 서로에 대한 존재의 가치를 느낄 수 있는 소중한 전인교육의 시간이었다. 신규 교사인 만큼 새로운 일에 열정적으로 일 해주는 영양선생님께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기대가 된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박재형 기자
박재형 기자 jhp@kyongbuk.com

울릉군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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