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박 모씨(62) 등 2명은 울릉도 관광차 해안산책로를 따라 걷던 중 넘어져 한 명은 발목 골절 증상으로 전혀 움직일 수 없는 상황이고 또다른 한 명은 우측 엄지발가락 타박상으로 이동이 어렵게 되자 119로 신고했다.
출동지령을 받은 울릉119안전센터는 신고를 접수하고 산길보다 뱃길이 빠르다고 판단해 즉시 동해해경울릉파출소에 구조보트를 요청, 현장으로 함께 출동했다.
현장에 도착한 해경과 소방대원들은 부상자들을 응급처치한 뒤 구조보트로 저동항으로 이동 후 구급차에 인계해 병원으로 이송 조치했다.
공영식 울릉119안전센터장은 “신고 접수와 동시에 해경의 신속한 협조로 관광객들을 구조할 수 있었다”며 “최근 봄철을 맞아 관광객이 증가하면서 안전사고가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으므로 관광객들의 주의가 요구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