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문경교육지원청은 지역 초등학교 3학년을 대상으로 4월부터 6월까지 문경 이야기가 있는 옛길 탐방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다.

문경 이야기가 있는 옛길 탐방은 농어촌학교 특색 프로그램 운영지원사업으로‘알고 싶은 마을 이야기, 살고 싶은 마을 만들기’라는 비전으로 문경시청과 문경교육지원청이 협력하여 진행하게 된다.

지역과 함께하는 교육생태계 조성을 위해 초등학교 3학년 지역화 교과서와 연계하여 교육과정 재구성을 통해 체험학습을 실시하고 있다.

토끼비리에서 문화관광해설사와 함께 체험학습에 참여한 호서남초등학교 학생은 “태조 왕건이 전쟁을 하면서 토끼가 지나간 길을 따라가다가 살 수 있었다는 역사를 알게 되었고, 책에서 보던 것을 직접 눈으로 보고 설명까지 들으니 깊이 있는 공부가 됐다”는 소감을 전했다.

영순초등학교 3학년 담임교사는 “학생들이 체험학습을 통해 문경지역에 대한 관심과 이해도가 높아지고 마을이야기에 대한 흥미가 높아진 것 같다”고 전했다.

문경교육지원청은 체험학습을 마친 후 학생들이 알게 된 마을 이야기를 책으로 엮어 문경에 대한 자부심과 자긍심을 느낄 수 있는 프로그램이 되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황진호 기자
황진호 기자 hjh@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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