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청사
경북도는 올해 햇살에너지농사 지원대상자로 농가와 법인 70개소를 선정하고 98억원의 예산을 지원한다.

햇살에너지농사 지원사업은 전국 자치단체 중에서 경북도가 최초로 신재생에너지 확대보급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역점시책사업으로, 2016년부터 매년 50억원씩 에너지사업육성기금을 조성해 추진해 왔으며 올해는 80억원으로 확대 편성했다.

이 사업은 농촌 유휴부지, 축사 등에 태양광을 이용한 전기의 생산·판매를 통해 일정한 농외소득을 창출하는 동시에 정부정책과 탄소 저감을 위한 신재생에너지 확충에도 부응하는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다.

지원대상은 도내 주소를 둔 농어업인 및 농어업인 단체로 개인은 태양광발전 시설용량 100㎾ 이하 기준 1억 6000만원까지, 단체는 태양광발전 시설용량 500㎾ 이하 기준 8억원까지 6개월 거치 11년 6개월 상환 연리 1%로 융자 지원한다.

그러나 무분별한 농지잠식을 예방하기 위해 논·밭·과수원 등 실제로 농작물 경작지로 이용되는 농지 등에 대해서는 지원을 하지 않는다.

전강원 경북도 동해안전략산업국장은 “앞으로 더 많은 농어민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에너지사업육성기금을 매년 조성하여 농어업과 병행하는 경북형 영농 태양광모델 및 주민참여형 태양광모델을 발굴, 도민들의 농외소득을 창출하는 신재생에너지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양승복 기자
양승복 기자 yang@kyongbu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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