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적 우편서비스 제공 기대

우편요금이 다음 달부터 50원 인상된다.

우정사업본부 경북지방우정청(이하 경북우정청)은 ‘국내 통상 우편요금 및 우편이용에 관한 수수료’ 고시 개정안을 행정 예고하고 다음 달 1일부터 전체 우편요금이 50원 오른다고 17일 밝혔다.

개정안에 따라 5g 이하 우편물은 300원에서 350원으로, 25g 이하 330원에서 380원, 50g 이하는 350원에서 400원으로 가격이 조정된다.

이번 요금 인상은 우편물량이 해마다 감소한 반면 인건비 등 운영비용이 증가함에 따라 추진됐다.

경북우정청에 따르면 우편물량은 2002년 55억 통으로 최고 정점을 찍었다.

하지만 2012년 46억 통, 2015년에는 40억 통으로 줄었고 지난해에는 36억 통까지 감소했다.

우편요금 인상은 2017년 이후 2년 만이다.

25g 이하 기준 우편요금은 지난 2004년 220원에서 2006년 250원, 2011년 270원, 2013년 300원, 2017년 330원으로 인상됐다.

경북우정청 관계자는 “우편물량은 전자고지서, SNS 등이 활성화되면서 계속 감소하고 있지만, 운영비용은 인건비 상승에 따라 오르는 상황이다”며 “보편적 우편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우편요금을 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체감 물가영향 등을 고려해 최소한으로 요금을 인상할 계획이다”며 “대국민 우편서비스 향상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전재용 기자
전재용 기자 jjy8820@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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