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고·포항제철고 대상…6월말 재지정 최종 결정

올해 전국 42개 자사고 중 11개 시·도의 24개교가 재지정평가 대상인 가운데, 경북 도내 자사고인 김천고와 포항제철고가 지난달 말 자체평가 보고서 제출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평가일정에 돌입했다고 18일 경북교육청이 밝혔다.

초·중등교육법 시행령에 따르면 시·도 교육감은 자사고의 지정목적 달성 여부와 운영성과 등을 5년마다 평가해 자사고 재지정 또는 일반고로의 전환을 결정한다.

이번 재지정평가에서는 평가의 공정성과 통일성을 기하기 위해 교육부와 11개 시도교육청이 공동으로 평가 표준안을 마련했다.

이번 평가표준안에서는 보다 엄정한 평가를 위해 재지정 기준점수를 60점에서 70점으로 상향했으며, 지표 구성에 있어 교육과정 운영 및 성과에 초점을 둔 것이 특징이다.

경북교육청은 평가 표준안을 토대로 6개 영역 31개 지표로 구성된 운영성과 평가 계획을 최종 확정해 자사고 2교에 통보했으며, 이에 따라 두 학교에서는 3월 말 자체 평가보고서와 평가자료 제출을 완료했다.

4월부터 제출된 보고서를 토대로 대학교수·현장전문가·학부모 등으로 구성된 평가단이 서면평가와 현장 실사평가를 4월 말까지 진행하며, 학교구성원 만족도 설문조사 결과 등을 종합해 5월 중 평가 점수가 결정된다.

평가 결과에 따른 재지정여부는 자율학교 등 지정·운영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6월 말에 교육감이 최종 확정한다.

정형기 기자
정형기 기자 jeonghk@kyongbuk.com

경북교육청, 안동지역 대학·병원, 경북도 산하기관, 영양군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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