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구미IC 조감도. 구미시
한국도로공사의 공사비 증가 분담금 요구로 지연됐던 북구미 IC 착공문제가 해결됐다.

구미시에 따르면 북구미 IC는 조기 개통을 위해 올해 3월 입찰공고를 해 4월에 공사를 시작할 계획이었으나, 한국도로공사의 공사비 증가분(20억)에 대한 구미시 추가 부담 요청으로 착공이 지연됐다.

이후 사업비 분담 협의에 나선 구미시, 지역 국회의원과 한국도로공사는 17일 환경영향평가 조치사항인 소음 방지 시설 공사비 일부(5억5000만 원)를 구미시에서 부담하고 나머지는 한국도로공사에서 부담하기로 결정했다.

북구미 IC는 선기동 진줄교 일원에 설치되며, 총사업비 280억 원이 투입된다. 북구미 IC가 설치되면 구미 IC의 교통 수요를 분산하고, 특히 도량·봉곡·선기동 주민들의 고속도로 이용이 더욱 편리해질 전망이다.

구미시 관계자는 “4월 말을 전후해 공사에 대한 입찰공고가 진행될 예정이며 낙찰자가 선정되면 곧 착공될 예정”이라며“한국도로공사도 늦어진 사업착공을 만회하기 위해 사업비 분담 협의 행정처리와 함께 조속한 착공 절차를 진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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