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신오케스트라가 상주시의회 본회의장에서 고향의 봄 등을 연주하고 있다.
상주시의회(의장 정재현)가 17일 성신여자중학교(교장 박용규) ‘성신오케스트라(담당교사 황윤자)’를 초청해 의회 체험활동을 실시하고 본회의장에서 클래식 연주회를 열어 눈길을 끌었다.

초청된 학생들은 본회의장과 상임위원회실 등에 대한 시설을 견학한 뒤 5분 자유발언과 시정 질문 등의 의정활동과 조례안 제정에 관한 토론 등을 통해 자치 입법 과정을 직접 체득하며 풀뿌리 민주주의에 대한 역할과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상주시의회 개원 후 최초로 본회의장에서 오케스트라 연주를 펼친 성신오케스트라는 세빌리아 이발사 서곡과 고향의 봄 등을 연주하며 잠시나마 의회 분위기를 봄날처럼 화사하게 바꿔 놓았다.

정재현 의장은 “학생들의 의회 체험은 주권의식 함양과 지방자치 발전을 위해 꼭 필요한 만큼 이날의 경험을 바탕으로 상주시와 대한민국의 미래 주역으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성신여중 성신오케스트라는 2014년 교육부 학생 오케스트라 운영 공모에 선정돼 2015년 4월 창단한 후 상주지역 각종 연주회와 행사 등에 참여하며 시민들에게 클래식에 대한 아름다움을 전하고 있다.

김성대 기자
김성대 기자 sdkim@kyongbuk.com

상주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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