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규모의 소방안전종합전시회가 오는 24일부터 26일까지 대구 엑스코에서 진행된다. 올해는 전국 소방공무원들의 체력을 겨루는 체육대회가 처음으로 열리는 등 다채로운 행사가 더해진다.

18일 대구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대구시와 소방청이 공동 주최한 제16회 국제소방안전박람회에는 소방과 재난에 관련된 신기술, 신제품이 전시된다. 총 335개 기관·단체가 1203개의 부스를 운영하며 첨단 소방장비를 선보일 예정이다.

실내전시장에는 소방로봇·4차 산업 혁명관, 국제관,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지진 특별관 등 전시 부스가 들어선다.

소방청 정책홍보관, 수출·구매 상담회, 각종 경연대회뿐만 아니라 올해 특별기획으로 마련된 소방안전·응급구조분야 채용 정보를 제공하는 취업박람회까지 진행된다.

119안전체험관에는 화재, 구급, 재난, 교통, 생활안전 등 6개 분야에 대해 안전체험을 할 수 있다. 올해는 미취학 아동들을 대상으로 어린이 소방안전교실 등 부대 행사도 준비된다.

특수소방차 6대와 소방로봇 2대는 야외전시장에 들어서며 전국에서 모인 28마리의 119 인명 구조견은 최우수 인명구조견인 ‘탑독(Top Dog)’ 자리를 놓고 6가지 장애물 연속 통과, 실종자 구조 등 종목에서 기량을 겨룬다.

대구시와 소방청, 안전 관련 학·협회 등이 참여해 ‘위험물시설 안전관리기술’, ‘소방대원 현장대응역량 강화 방안’ 등 총 49개 주제를 마련, 국제·국내 학술발표회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지만 대구소방안전본부장은 “국제소방안전박람회가 소방산업의 육성, 국제적 정보교류, 소방안전체험을 통한 안전의식 향상에 주도적인 장이 됐다”며 “앞으로도 지역을 넘어 사회 안전문화 정착에 원동력이 되는 박람회로 위상을 키워나가겠다”고 밝혔다.
전재용 기자
전재용 기자 jjy8820@kyongbuk.com

경찰서, 군부대, 교통, 환경, 노동 및 시민단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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