곳곳에서 초여름 기온을 보인 경북과 대구에는 당분간 변덕스러운 날씨가 전망된다.

대구기상지청에 따르면 금요일인 19일 중국 북부지방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구름이 많다가 오후부터 차차 맑아지겠고, 경북동해안 지역에는 이른 새벽에 빗방울이 날릴 수 있겠다.

또, 대구와 포항, 안동, 구미 등 경북동해안과 일부 내륙지역 등 17곳에 건조주의보가 발효돼 산불 등 화재예방에 주의가 필요하다.

대구기상지청에 따르면 18일 아침 최저기온은 봉화 2.6℃, 청송 4.7℃, 의성 5.3℃를 비롯해 안동 8.3℃, 대구 11.0℃, 포항 15.0℃를 기록했다.

낮 최고기온은 안동 23.7℃, 포항 26.9℃, 대구 27.1℃, 영천 27.4℃ 등의 기온분포를 보였다.

19일에는 선선한 북동풍이 불어오며 전날보다 낮 기온이 크게 떨어지겠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봉화 5℃, 영양 7℃를 비롯해 안동 9℃, 대구·포항·경주 12℃ 등 5~12℃ 분포로 평년 수준의 아침 기온이 예상된다.

낮 최고기온은 포항 14℃, 안동 16℃, 대구 17℃ 등 12~20℃ 분포로 전날보다 8~9℃가량 낮은 낮 기온을 보일 것으로 예보됐다.

또, 동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대체로 맑은 가운데 아침 기온은 더 떨어졌다가 따듯한 남서풍이 불어오며 기온이 차차 오르겠다.

20일 아침 최저기온은 0~8℃며 낮 최고기온은 18~25℃의 분포를 보이며 전날보다 아침 기온은 4~5℃ 떨어지고 낮 기온은 5~6℃ 정도 올라 20℃ 내외의 큰 일교차가 예상된다.

기상지청 관계자는 “동해남부해상에 매우 강한 바람과 높은 물결이 일어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들은 유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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