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위원장 허대만)과 포항북지역위원회(위원장 오중기)는 18일 정부와 민주당이 포항지진 극복을 위한 추경예산 반영에 환영의 뜻을 밝혔다.

민주당은 18일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부와의 당정협의에서 △지열발전 현장의 안전관리 강화 △중소기업-소상공인 정책자금의 포항지역 특별지원 △지역공동체 일자리 △전통시장 주차장 등 민생지원을 추경에 포함시키기로 했다.

특히 포항 흥해 특별재생사업 매칭비율을 70→80%로 상향 조정하고, 지역 SOC 사업도 지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허대만 도당위원장은 “당정협의 결과를 환영하며, 이제 국회가 일해야 한다”며 “추경안이 본격적으로 논의되고 있는 상황인만큼 포항 지진피해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특별법 제정도 여야가 함께 논의하기 위해서는 국회 특위 구성이 절실하다”고 밝혔다.

그는 또 “포항지진 피해 복구와 지원은 여러 부처가 관련된 복잡한 사항으로 국회가 앞장서서 대책을 논의해야 하는 사안인 만큼 국회 특위 구성을 위한 자유한국당의 현명한 판단을 기다린다”고 덧붙였다.

오중기위원장 포항북지역위원장도 “포항지진피해지원안이 당정이 논의한 추경안에 포함된 것에 대해 환영하며, 자유한국당의 적극적인 협조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추경이 민생경제 활성화를 위한 선제적인 조치로 편성된 것인 만큼 추경반대 기류를 보이는 자유한국당의 전향적인 협조를 촉구한다”고 말한 뒤 “포항지진특별법을 만드는데 자유한국당도 머리를 맞대자”고 덧붙였다.

이종욱 기자
이종욱 기자 ljw714@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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