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녀동수포럼’창립토크쇼가 18일 국회도서관에서 열려 공동대표 5명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우리 사회의 정치, 경제, 사회 모든 분야의 남녀 동수를 이룰 수 있도록 법·제도 개선에 앞장서기 위한 ‘남녀동수포럼’ 창립토크쇼가 18일 국회도서관에서 열렸다.

이날 포럼은 토크쇼 형태로 시사평론가 고성국 박사가 사회를 맡았고, 안영옥 전 국회의원, 이진옥 젠더정치연구소 대표, 진주원 여성신문사 편집국 차장, 김양희 전 충북도의회 의장이 패널로 참여했다.

이날 안명옥 전 의원은 2013년 국회의장 여성 아동 미래비젼 자문위원회에서 남녀동수법이 최초로 공식적인 논의가 되고 지금까지의 지지부진한 입법상황에 대해 언급했고, 진주원 여성신문사 편집국장은 여성 차별의 결정판이 정치라는 점을 유권자들에게 널리 인식시켜 남녀 동수라는 제도적 개선을 이뤄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또, 이진옥 젠더정치연구소 대표는 남녀동수 실현은 여성의 과소대표성을 남성의 과잉대표성으로 문제의 초점을 이동시켜 남성 상한제로의 패러다임을 전화시켜 접근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마지막으로 김양희 전 충북도의회 의장은 현실정치에서의 여성의 지방의회 참여 확대 필요성을 강조하며 이것이 결과적으로 경제적, 사회적, 문화적 사회전반의 실질적 양성평등을 만들어 내는 열쇠라고 주장했다.

이번 포럼을 시작으로 남녀동수 포럼은 정치개혁을 이루고 여성의 정치참여 확대를 이루기 위해서는 남녀가 공히 동수로 참여하는 남녀동수가 이뤄져야 하며 이를 위해 법과 제도개선에 앞장설 예정이다.

‘남녀동수포럼’ 공동대표인 정순천 한국당 대구 수성갑 당협위원장(전 대구시의회 부의장)은 인사말을 통해 “전국의 보수성향 여성지도자들이 뭉쳤다. 오늘 우리의 날갯짓이 대한민국의 정치를 바꾸는 큰 태풍이 되리라 확신한다”며 “더 치열하게 토론하고 더 용기 있게 행동하겠다”고 말했다.

이기동 기자
이기동 기자 leekd@kyongbuk.com

서울취재본부장. 대통령실, 국회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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