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과 대구를 찾은 비 소식과 함께 대부분 지역에 발효된 건조주의보가 해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대구기상지청은 화요일인 23일 오후 3시부터 차차 흐려져 경북남서내륙지역부터 시작된 비가 같은 날 밤에는 전 지역으로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대구와 포항, 안동, 구미 등 경북동해안과 경북내륙지역 등 17곳에 나흘 째 발효 중인 건조특보가 내리는 비에 해소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대구기상지청에 따르면 21일 아침 최저기온은 봉화 9.6℃, 경주 9.8℃, 청송 9.9℃를 비롯해 대구·안동 14.3℃, 포항 16.2℃를 기록했다.

낮 최고기온은 안동 22.6℃, 포항 23.7℃, 대구 25.3℃, 경주 25.8℃ 등의 기온분포를 보였다.

22일에는 동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으로 낮부터 대체로 맑아지는 가운데 경북동해안지역은 동풍이 불어오며 낮 기온이 평년보다 1~3℃가량 낮겠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영양 8℃, 봉화 9℃를 비롯해 안동 11℃, 대구·포항 13℃ 등 8~13℃ 분포로 전날과 비슷한 수준의 아침 기온이 예상된다.

낮 최고기온은 포항 19℃, 경주 23℃, 대구·안동 25℃, 상주 28℃ 등 17~28℃ 분포로 전날보다 약 2℃정도 낮 기온이 오를 것으로 예보됐다.

또, 남서쪽에서 다가오는 저기압의 영향을 받아 차차 흐려진 후 23일 늦은 오후부터 다음날 새벽까지 비가 내리겠다.

23일 아침 최저기온은 5~12℃며 낮 최고기온은 20~27℃의 분포를 보이며 전날과 비슷한 기온분포를 보이는 가운데 10~17℃가량 큰 일교차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지청 관계자는 “경북·대구 전 지역에 비가 내리면서 곳곳에 천둥, 번개를 동반한 돌풍이 예상돼 시설물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