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간 세계 화합의 장…'우정의 어울림, 평화의 두드림'은 계속된다

▲ 10일 경북 포항시 영일대해수욕장서 열린 2015 경북문경 세계군인체육대회 여자 트라이애슬론 경기에서 선수들이 힘차게 출발하고 있다. 연합
전 세계 117개국에서 7천 여명의 선수가 참가한 가운데 지난 2일 화려한 개회식를 시작으로 10일간 평화와 우정의 스포츠를 통해 성황리에 개최되었던 2015경북문경세계군인체육대회가 오는 11일 각국간의 화합을 다지고 인류애를 되새기는 '평화의 축제 한마당'으로서 폐회식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날 폐회식은 오후 6시부터 1시간 30여분 동안 국군체육부대 메인 스타디움에서 진행될 예정이며, 스포츠를 통해 화합하고 하나가 된 전 세계의 군인들이 각국으로 돌아가 새로운 평화를 시작하는 자리로 마련될 예정이다.

개회식과 같이 사전 문화행사, 공식행사, 식후 문화행사, 피날레 순으로 진행되는 폐회식은 평화와 우정, 화합의 메시지를 되새기고 세계에 그 뜻이 전달되기를 기대하는 마음을 세계에 보여줄 것이다.

사전 문화행사는 화려한 기술과 절도 있는 품새 뿐 아니라 예술적 요소도 지닌 1군 사령부 태권도 시범단의 태권쇼를 시작으로, 개회식과 대회기간 동안 전 세계 군인들과 관객이 함께 했던 솔저댄스 경연대회 수상팀과 다시 함께 즐길 것이며, 군인 장병들의 숨겨진 끼와 재능을 엿볼 수 있는 3군 연합 락밴드 공연을 보여줄 예정이다.

공식행사는 서로 경쟁하였던 전 세계의 군인 선수단이 국가로 나뉘지 않고 젊음으로 하나되어 함께 하는 선수단 입장을 시작한다.

정정당당한 스포츠를 통해 도전과 열정, 우정을 나눈 각국의 선수들 가운데 뛰어난 기량과 스포츠맨십으로 최다 메달을 획득한 국가의 선수단에게 수여하는 '최고 국가상'과 117개국 7천 여명의 선수들이 참가한 역대 최고 규모의 이번 대회를 성공적으로 이끈 숨은 주역인 자원봉사자 대표에게 전달하는 '감사의 꽃다발'을 수여할 예정이다.

이어 차기개최지로 대회기와 성화램프를 인계한 후, 김상기 공동 조직위원장과 김관용 공동 조직위원장의 환송사 및 압둘하킴 알샤노 CISM 회장의 폐회사, 이한성 의원과 고윤환 문경시장의 기념사 등이 진행된다.

그동안 경북 문경에서 이루어낸 '우정의 어울림, 평화의 두드림'을 이어갈 2019년 세계군인체육대회 개최지인 중국 무안의 문화 공연이 이어지게 된다.

마지막으로 한민구 국방부 장관의 폐회선언이 있을 예정이다.

식후 문화행사는 을 주제로 '평화의 기틀', '우정의 나눔', '화합의 완성', '미래로 향한 달', '세계수' 등의 5장의 주제로 퍼포먼스가 이루어질 예정이다

열흘간 선수들을 지켜주었던 '미래의 불' 성화를 소화하고 영원히 세계를 밝히게 될 새로운 희망인 세계인의 '달'이 소화된 성화의 아쉬움을 달랠 것이며, 경기 동안 나눈 평화와 우정이 '세계수'의 열매가 되어 가슴속에 열매를 품고 돌아간 선수들이 '세계수'의 결실인 열매를 곳곳에 심어 세계에 우정과 평화와 화합이 곳곳에 퍼진다는 의미로 구성되었다.

피날레에서는 아시아 최고 스타에서 대한민국을 수호하는 자랑스러운 군인이 된 육군 55사단 군악대 김재중 일병이 대한민국 군인을 대표하여 평화와 화합의 메시지를 전 세계에 전하는 큰 역할을 맡아 록 스타일로 재해석하여 전 세계 군인들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만든 '아리랑'을 부를 예정이다.

또 '옹헤야' 등의 우리의 전통 음악을 현대적으로 편곡하여 세계인들에게 우리의 전통 문화를 알리며 대회의 마지막을 모두 다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퍼포먼스도 선보인다.

개회식의 마지막이 줄다리기와 솔져댄스로 하나가 되었듯이, 폐회식의 끝 공연도 함께 어우러지는 장으로 마무리 될 것이다.


황진호 기자
황진호 기자 hjh@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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