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격전지 설 민심 여론조사

대구 서구의 4·13 총선 새누리당 후보에 대한 지지도 조사 결과 김상훈 현 국회의원이 선두를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윤두현 전 청와대 홍보수석이 상위권을 형성하며 무서운 기세로 추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손창민 새누리당 중앙연수원 교수가 서중현 전 서구청장을 근소한 차이로 앞지르며 하위권을 형성했다.

이 같은 결과는 경북일보와 뉴데일리 대구경북이 여론조사 기관인 폴스미스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0일 대구 서구의 만19세 이상 성인 남녀 1천43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나타났다.

자동응답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진행된 이번 지지도 조사에는 선관위에 등록된 4명의 새누리당 예비후보를 대상으로 조사문항은 가·나·다(이름) 순으로 실시됐다.

지역 국회의원으로 지지하거나 지지할 후보를 물었더니 김상훈 현 국회의원이 35.4%의 지지율을 얻어 1위를 차지했고 24%를 얻은 윤두현 전 청와대 홍보수석이 그 뒤를 바짝 쫓고 있다.

이어 손창민 새누리당 중앙연수원 교수가 13.5%, 서중현 전 서구청장이 13%의 지지도를 기록했다.

하지만 '아직 잘 모르겠다'는 부동층이 14%에 달해 이들의 향배가 주요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또, 새누리당 후보만을 두고 한 지지도 조사에서는 김상훈 36.9%, 윤두현 28.9%, 손창민 15.6%, 서중현 10.1%로 나타나 김상훈 후보와 윤두현 후보의 차이가 8%밖에 나지 않았다. 인지도 조사에서는 김상훈 69%, 서중현 72.9%, 윤두현 47.3%, 손창민 41.1%를 기록했다.

▷표본수, 표본오차=서구 만19세이상 성인남녀 1,043명, 95% ± 3.0%
▷조사방법=자동응답전화면접조사
▷표집방법=지역/성/연령별 할당후 유선 RDD방식 표집
▷오차 보정방법=지역/성/연령별 인구비례 가중치 분석(2015년 11월 주민등록통계 기준)
▷응답율=2.02%
▷조사기간=2016년 2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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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동 기자
이기동 기자 leekd@kyongbuk.com

서울취재본부장. 대통령실, 국회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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