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두현 새누리당 대구 서구 예비후보는 23일 기자회견을 갖고 국토교통부가 올해 하반기 실시설계에 들어갈 예정인 대구권 광역철도망의 서대구역과 원대역 사이에 평리역사를 신설하겠다고 발표했다.

구미, 왜관, 대구, 경산을 광역철도망으로 연결하는 대구권 광역철도망 사업에서는 총 9개 정거장 중 서대구, 원대, 사곡, 왜관공단 등 4개 역을 신설하고, 구미와 왜관, 대구, 동대구, 경산 등 5곳은 기존 역을 활용할 예정이다.

윤 예비후보는 평리역을 신설하면 서구 내에서도 상대적으로 낙후한 비산동 일부와 평리동 일부가 역세권이 되면서 발전의 전기를 마련할 수 있다고 했다.

그는 "50~100억원의 예산만 더 투입하면 서대구역~원대역 3.1km 구간 사이에 1.5km의 역간거리를 확보한 평리역을 만들 수 있다"며 "국토부와 대구시, 경북도와 긴밀히 상의하면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믿는다"고 했다.

특히 "정부가 판교밸리 내에 신분당선 역 신설을 추진하고 있는 것과 같이 도시철도에서 새로운 역이 생기는 것은 이미 전례가 있다"며 "예산 집행 타당성과 철도운영 효율성에 문제가 없다고 판단돼 평리역 신설은 현실성 있는 대안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배준수 기자
배준수 기자 baepro@kyongbuk.com

법조, 건설 및 부동산, 의료, 유통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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