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까지 '한반도 비핵화·세계평화 언론인 역할' 논의

한국기자협회가 주최하는 '세계평화기자포럼(Journalist Forum for World Peace)'이 17일부터 23일까지 서울과 부산, 대구, 경기, 경북에서 '한반도 비핵화와 세계평화를 위한 언론의 역할'을 주제로 열린다.

이번에 개최되는 세계평화기자포럼에는 전 세계 50여개국, 80여명의 기자들이 참가해 한반도 비핵화와 세계평화를 위한 언론인들의 역할에 대한 다양한 논의의 장이 펼쳐진다.

세계평화기자포럼은 개막식, 콘퍼런스, 특별강연, 지역순회 및 DMZ 방문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18일 오전 10시 한국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열리는 개막식은 한국기자협회 소개 영상 시청을 시작으로 정규성 한국기자협회장의 개회사, 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김병호 한국언론진흥재단 이사장 축사, 한국 홍보 동영상, 개막 축하공연 등의 순서로 진행된다.

개막식에 이어 임성남 외교부 제1차관이 특별강연에 나선다.

오후에는 메인 주제인 '한반도 비핵화와 세계평화를 위한 언론의 역할'을 주제로 컨퍼런스가 개최된다.

최근 북한의 핵실험을 계기로 한반도와 주변 국가는 물론 전 세계에 긴장감이 조성되고 있는 가운데 세계 각국 언론인들을 초청해 한반도와 세계평화를 위한 언론인들의 역할을 함께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컨퍼런스는 박종률 전 한국기자협회 회장(CBS 논설위원)의 사회로 홍덕률 대구대 총장(한국), 최우석 조선일보 차장(한국), May Graziella Masangkay (필리핀, 교도뉴스), Qimin WU (중국, 인민일보), Jessica ROWE(뉴질랜드, Mediaworks, TV 3 New Zealand) 기자 등 4개국 기자들이 참여해 언론인들의 역할을 토론한다.

세계 유일의 분단국가인 대한민국에서 개최되는 이번 행사는 21일 세계 평화와 자유의 대의를 위해 생명을 바친 유엔군 전몰 장병들의 묘역인 부산 'UN기념공원'을 방문하고 22일 오후에는 남북의 분단선인 비무장지대(DMZ)를 방문해 한반도 평화통일의 중요성을 실감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또, 20일에는 경북도청 신청사가 있는 안동을 방문해 탈춤공연과 하회마을 등을 방문하고 김관용 도지사와 권영세 안동시장과의 간담회도 진행할 예정이다.

21일에는 고성이씨 고택인 임청각을 방문한 후 대구국제안경전 개막식이 열리는 대구 엑스코를 방문해 행사장을 둘러보고 권영진 대구시장과의 면담도 진행한다. 22일 DMZ을 방문한 후 임진각 평화누리 공원에서 참가 기자들의 염원을 담은 '한반도 비핵화와 세계 평화를 위한 세계기자 선언문'을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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