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방학 동안 대학생 인턴 79명이 대구시에서 근무한다.

시는 지역대학생들에게 시정 참여기회를 제공하고 학비 부담을 덜어 주기 위해 대학생 행정인턴 79명을 선발, 배치한다.

대학생 인턴사업은 지난해 12월 제정한 ‘대구시 지방대학 및 지역균형인재 육성에 관한 조례’에 근거해 인재육성 차원에서 마련됐다.

지역대학생들에게 취업 및 진로 결정에 도움을 주고 현실화된 임금 지급으로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추진하고 있다.

이번 인턴 모집은 1천200여 명이 신청, 25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선발된 인턴은 시청 18명, 콘서트하우스 1명, 출자출연기관 4명, 청소년수련시설 4명, 도서관에 52명이 배치돼 근무한다.

당초에는 45명을 선발할 계획이었으나 신청서를 접수한 결과 많은 지원자가 신청, 예산을 추가로 확보해 79명으로 확대 선발했다.

선발된 인턴들은 신청자의 전공과목, 희망부서, 자격증 보유, 거주지, 근무부서 특성 등을 최대한 반영해 배치됐다.

18일부터 다음 달 26일까지 6주 동안 하루 6시간씩 근무한다.

강점문 시민행복교육국장은 “수도권에 비해 열악한 환경에 있는 지역대학생들을 위해 알찬 일자리를 지속적으로 발굴할 것”이라며 “시와 산하 공공기관의 인턴 채용을 확대하며 다양한 분야의 지원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현목 기자
김현목 기자 hmkim@kyongbuk.com

대구 구·군청, 교육청, 스포츠 등을 맡고 있습니다.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