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혜의 해안절경과 바닷바람이 맞아주는 흥해읍 칠포1리와 오도1리간 해안도보길 ‘동해안 연안녹색길’이 열린다.

동해안 연안녹색길은 ‘3대문화권 문화·생태 관광기반’사업으로 동해안의 아름다운 해안경관을 감상하며 탐방할 수 있는 트레킹 로드이자 단절됐던 칠포리와 오도리 두 마을을 잇는 상생로드이다.

포항시는 작년 3월부터 올해 12월까지 17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칠포리에서 오도리까지 약 900m구간에 목재데크와 목교를 이용해 두 마을을 연결하고 한반도에서 해가 가장 먼저 뜨는 동해안을 바라볼 수 있는 해오름 전망대를 설치했다.

이번에 공개되는 탐방로는 천혜의 자연경관지로 군작전상 해안경비로로 사용됐던 길을 군부대와 협의하여 자연경관을 훼손하지 않고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살리려고 최대한 노력했다.

또한 시의 기본계획에 의하면 청림동에서 동해 도구해변을 거쳐 호미곶과 구룡포, 장기 두원리를 잇는 호미반도 해안둘레길과 연계해 송도와 영일대, 환호공원과 죽천, 칠포, 오도리를 거쳐 송라면 화진해수욕장까지 110km 전구간의 탐방로가 2019년까지 단계적으로 연결될 예정이다.

편장섭 국제협력관광과장은 “영일만의 아름다운 해안선을 이용한 로드 투어리즘 상품이 개발이 활성화되면 더 많은 관광객을 사로잡을 수 있을 것이다”며 “이번 동해안 연안녹색길을 시작으로 해안로 탐방길과 인근 관광지가 연계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곽성일 기자
곽성일 기자 kwak@kyongbuk.com

행정사회부 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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