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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종한 수필가
‘동해 물과 백두산’으로 시작되는 애국가. 불러도, 들어도, 벅차고 가슴이 찡하다. 호롱불로 밤새우며 보릿고개에는 배고픈 어린 시절, 라디오 중계방송에 장찬선 선수의 레슬링 금메달 획득으로 애국가가 울려 퍼질 때 감격하여 온 국민이 눈물을 펑펑 쏟은 때도 있었다. 작은 고추가 맵다고 면적은 미국의 주(州)나 중국의 한 개 성(省)도 안 되지만 작고 강한 대한민국이 번창에 번영하는 동력은 개미처럼 열심히 일하는 근면성과 무진장의 보고인 삼면의 바다와 삼천리금수강산이 있기에 미래가 약속된 땅이다.

‘동해 물과 백두산의 한반도’ 백두산의 정기가 내려오는 백두대간의 태백산맥과 소백산맥이 갈라지는 한반도 우측에 민족의 애환 역사가 담긴 호국의 낙동강 유역에 자리 잡은 대구광역시와 23개 시군의 경상북도는 물, 공기, 햇살이 좋아 어머니 품속 같은 아늑한 푸른 하늘, 푸른 바다, 푸른 강물, 푸른 숲 속, 푸른 옥토로 도배한 그린 우복의 고장이다

포부와 희망이 잠재된 울릉공항건설이 추진되는 울릉도는 독도와 더불어 미래의 황금 덩어리다. 그러니 일본에서도 툭하면 독도를 거론하며 넘보려고 안달이다. 대구와 경북은 대구·경북의 몇 배가 되는 동해와 한반도 국운이 모이는 호랑이 꼬리 포항 호미곶은 대한민국의 기상과 활력을 품어내는 발전소이다.

신라의 땅 대구·경북은 한반도 대한민국을 태동시킨 고장이다. 역사적으로 신라 시대-통일 신라 시대-고려 시대-조선 시대에 한반도가 완성되어 대한민국이 탄생하였기 때문이다. 6·25전쟁으로 남북한이 휴전상태이지만 같은 문회에 한 개 언어를 쓰는 뿌리가 같은 한민족이기에 언젠가 거대한 통일 한국시대가 올 것이라고 모두 확신하고 있다.

일본, 중국, 동남아의 16개 중·단거리 국제노선의 대구공항이 군위·의성 통합이전으로 대구와 경북이 글로벌시대에 살길을 찾자. 포항-삼척 철도와 포항-영덕고속도로 착공은 대구- 포항- 울진- 신도청- 상주 -김천-대구로 이어지는 바둑판도로망이 형성되고 서대구 KTX역과 구미-대구-경산 광역철도망 개설은 대구·경북의 상생 동맥으로 의미를 두고 있다.

공사 중인 청량리-안동 KTX 노선을 신공항 후보지와 연결하여 신설되는 서대구역-창원역으로 연장하면 경북, 대구, 경남, 부산 4개 시 도청 소재지가 소통되면서 영남지방이 밭 전(田)자 형 도로망, 고속도로, 철도, KTX가 조성된다. 통합 신공항, 울릉공항, 포항 신항만은 육지와 바다 하늘길 모두가 열리어 대구 경북의 무궁한 발전이 기대되며 전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고장으로 올인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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