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항문수술 1만1천 회 실적 베테랑 칼잡이…대장항문수술 베테랑
대장항문클리닉을 이끌면서 1만1천 회가 넘는 치핵과 치루 등 대장항문수술과 1만5천 회가 넘는 대장내시경 시술 실적을 이어가고 있다.
최재석(51) 바로본병원 병원장이 주인공이다.
그는 “수술 후 인위적인 회복은 의미가 없다. 수술실 안에서 수술로 완벽하게 끝내야 한다”면서 외과 전문의로서 신념을 이야기했다.
45개 병실에 200개 병상을 갖춘 바로본병원은 개원 3년 만에 지역의 대표적인 관절·척추질환 전문 수술병원으로 명성을 쌓았고, 최 병원장이 대장암과 치핵 치루 등 대장항문수술과 하지정맥류수술을 잘 하는 병원으로 만들어놨다. ‘맛본 자만이 알 수 있다’는 항문 질환의 고통에서 벗어나도록 해주는 든든한 지킴이가 된 것이다.
여기에 정확한 진찰을 통한 항문질환 원인 분석에서부터 다양한 치료방법까지 보탰다.
원형자동문합 치질수술이란 늘어나 튀어 나와 있는 치질조직을 PPH라는 특수기구를 사용해 항문 안쪽 원래 위치로 되돌리는 수술로 항문 바깥쪽에 수술 상처가 남지 않아 수술 후 통증이 적고 회복이 빠르다는 장점이 있다.
초음파 치핵 수술은 초당 5만5천 번 진동하는 초음파수술 기계를 사용해 수술하는 것으로 절제와 지혈이 동시에 이뤄져 수술 시야가 좋아 정밀한 수술을 가능하게 해준다.
특히 대장내시경 검사 중 용종을 발견할 경우 상급병원으로 옮기는 대신 곧바로 용종절제술이 가능하며, 대장암으로 진단되더라도 자체적으로 수술을 할 수 있다. 복부를 가르지 않는 복강경수술도 많이 활용하고 있다.
최 원장은 “부끄럽다는 이유로 남몰래 고통을 참다가 검사나 수술을 하지 않던 환자가 뒤늦게 병원을 찾았다가 암으로 발전된 사실을 알게 되는 경우가 많은데, 너무 안타깝다”면서 “암 발병이 됐다 하더라도 조기에 발견하면 얼마든지 간단하게 수술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제발 의사의 말을 잘 따라 적극적으로 찾아왔으면 좋겠다”는 바람도 이야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