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항곤 성주군수가 지난 10일 오전 심산 기념관에서 열린 심산 김창숙 선생 55주기 추모식에서 추모사를 하고 있다. 사진 성주군 제공
근세유림의 대표이자, 항일민족운동가 심산 김창숙 선생의 추모식이 지난 10일 성주군 심산기념관에서 엄숙히 거행됐다.

이날 오전 9시부터 거행된 추모식은 심산 선생의 서거 55주기를 맞아 고인의 숭고한 뜻을 기리고 명복을 비는 참배행사로 진행됐다.

심산 김창숙 선생은 1879년 7월 10일 성주에서 출생해 근세 유림의 대표이자 항일민족 운동가, 교육·정치가로 평생을 국가와 민족을 위해 헌신하고 1962년 5월 10일 서거했다.

김항곤 성주군수를 비롯한 정영길 경북도의원, 기관단체장, 사회단체장, 유림회원 등 100여 명이 참석, 헌화 및 분향, 심산선생 약력보고, 어록낭독, 추모사 순으로 이어졌다.

특히 이날 성균관 유도회 여성중앙회 성주군지부에서는 차 나눔 행사를 마련해 참석한 이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

김항곤 군수는 추모사를 통해 “오늘 추모행사가 심산 선생님의 업적을 기리고 그분의 사상 및 애국애족정신을 후세에 널리 알릴 수 있는 소중한 자리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10일부터 오는 21일까지 심산기념관을 개방해 지역민은 물론 성주군을 방문하는 모든 방문객들이 참배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라고 밝혔다.



권오항 기자
권오항 기자 koh@kyongbuk.com

고령, 성주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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