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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김연박 안동소주·전통음식박물관장

김현목 기자   |   등록일 2017.06.04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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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박 안동소주 박물관장이 인터뷰에 응하고 있다.
“전통을 그대로 지키는 것이 가장 큰 경쟁력”

김연박 안동소주·전통음식박물관장(70)은 전통을 전통답게 지키는 것이 오히려 더 경쟁력이 높다고 강조했다.

조옥화 여사는 안동소주는 물론 전통음식의 맥을 이어온 명인이다.

조 여사는 집안 행사 등을 치르면서 대대로 내려온 음식과 상차림, 전통주 만드는 비법 등을 자연스럽게 습득했다.

그 결과 1987년 경북도 무형문화재 12호 안동소주 기능보유자로 지정됐다.

김연박 관장은 아내와 함께 어머니의 뜻을 이어받아 안동소주를 만들면서 안동소주 박물관까지 운영 중이다.

이 곳에서 빚어진 안동소주는 전국적으로 팔려나가고 있으며 연 2~3%의 매출 신장이 이뤄지고 있다.

매출 증가세가 조금씩 오르고 있으며 재판매율이 75%에 이를 만큼 한번 맛을 본 사람은 그 맛을 잊지 못한다.

김 관장은 전통을 유지하고 맛에 변화가 없는 것을 가장 큰 비법으로 꼽는다.

결국 전통을 지키는 자부심이 김 관장의 가장 큰 무기다.

시대와 소비자 기호에 따라 많은 변화가 있는 전통주지만 김 관장의 안동소주는 변함없이 45도를 유지하며 옛 맛을 유지한다.

또한 김 관장은 조 여사가 명장으로 지정 된 만큼 대중화보다는 오히려 전통을 지키는 것이 차별화된다고 전했다.

나라를 대표하는 전통주라는 확고한 생각도 자신의 철학을 지키는 요인으로 꼽힌다.

증류주인 만큼 원가가 오를 수밖에 없어 고급화 전력이 오히려 더 이점이 있다고 덧붙였다.

김 관장은 도수를 얼마든지 조정, 소비자 입맛에 맞출 수 있지만 그 자체가 전통과는 멀어지는 만큼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

술 맛을 제외하고 술병을 바꾸는 등 변화를 시도를 했지만 오히려 반응이 좋지 않았던 것도 김 관장의 전통유지에 힘을 실어 줬다.

다만 외래주가 많이 들어와 소비자 입맛이 바뀌는 것에 대해서는 우려를 나타냈다.

외래주에 익숙해지면서 소비자 인식이 전통주에 대한 잘못된 선입견을 가질 수밖에 없다는 점을 아쉬움으로 꼽았다.

김연박 관장은 “많이 팔리는 것보다 우리 술을 우리 술 답게 만드는 것이 더 중요하다”며 “우리의 것을 그대로 밀고 나가는 것이 우리 것을 지키면서도 시장을 확대하는 방법”이라고 말했다.


*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의 지원을 받았습니다.





김현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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