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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종한 수필가
내 고향 상주(상주)는 통일신라 시대를 모태(母胎)로 조선 건국을 이룬 경상도 영남의 뿌리이며 반세기에 걸쳐 한 민족의 얼이 잠들고 숨 쉬는 역사의 정기가 흐르는 낙동강의 원조로 남한의 정 중앙이다.

민족의 명산 속리산은 동편 반쪽, 국민의 봉우리인 문장대는 몽땅 상주 땅이라서 상주가 좋다. 민족의 애환과 함께 조국을 지킨 낙동강 칠백 리 시작이 상주 땅이라서 상주가 좋다. 경상도와 낙동강 지명이 상주로부터 유래 되어 상주가 좋다.

상주 모동 백화산 항몽대첩비, 상주임란북천전적지, 상주 화령장 전투로 조국을 외세로부터 나라를 구한 상주가 좋다. 구국의 육지 이순신 장군인 충의공 정기룡 장군 60전 60승의 말 훈련장인 경천대와 사당 충의당이 있어 상주가 좋다.

물 부족으로 세계가 난리인데도 쌍둥이 상주보와 낙단보로 청정수가 무진장인 상주가 좋다. 세종시와 도청 신도시로 소통되는 상주-영덕고속도로가 개통되어 상주가 좋고, 서울-부산 최단 거리로 연결되는 상주-영천고속도로 6월 28일 완공되어 상주가 좋다.

영롱한 햇살, 깨끗한 공기, 맑은 물 천지라서 상주가 좋다. 쌀, 곶감, 명주의 삼백의 고장이라서 상주가 좋다. 선비와 관료의 상징인 시내 복판에 68분이 장원급제한 과거 동산인 장원봉 왕산이 있어 상주가 좋다.

상주는 동서울-창원 남북 종단, 당진-영덕의 동서 횡단 고속도로로 전국이 2시간대 주행과 소통이 되는 수도권과 비수도권 영남과 호남, 충청의 교두보이자 천혜의 교통요충지라서 상주가 좋다.

예로부터 부족국가의 도읍지로 상주읍성과 상주 성이 있었고, 사법왕릉과 견원산성이 있는 상주가 좋고, 삼국시대와 고려시대 조선시대에 걸쳐 목사와 관찰사가 있었던 오랜 역사와 전통의 유서가 깊은 선비양반의 고을 상주가 좋다.

상주지방법원과 상주가정법원, 검찰청 관할인 상주 문경, 예천이 행복생활권역으로 상주와 문경은 10분, 문경과 예천도 10분 거리 공동생활권이며 예천 도청 신도시는 상주-영덕고속도로 개통으로 가까워져 상주가 좋다.

한강 이남의 명문 국립 경북대학교도 있고 국립 낙동강 생물자원관이 개관되고 잇따라 첨단 상주교도소 개청 되어 신도청 생활권인 상주는 있을 것은 다 있는 풍요하고 살기 좋은 상주이기에 상주가 아주 좋다. ‘청정 슬로시티 상주’ 발전도 동작도 느리긴 느리지만, 전원 힐링 농업수도로 서서히 도약하는 상주를 영원히 사랑한다. 내 고향 상주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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