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93회 경북도의회 정례회 도정질문

김명호 경북도의회 의원(안동)
경북도가 대구청사 시대를 마감하고 신도시 시대를 개막한 지 1년 반이 지나고 있다.

제292회 임시회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경북지방법원과 지방검찰청 신설을 촉구했으나 대다수 중앙정부 소속 기관들과 공기업들은 여전히 대구에 본부를 두고 경북과 대구를 한 묶음으로 다루고 있다.

국세청과 병무청, 중소기업청, 조달청, 관세청, 기상청 등 정부기관과 한국전력공사, 한국토지주택공사, 한국가스공사, 한국가스안전공사, 한국전기안전공사, 한국관광공사, 공무원연금공단, 국민건강보험공단,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 대한법률구조공단 등 대부분의 공기업이 대구에 본부를 두고 경북을 관할하고 있다.

대구 소재 정부기관과 공기업들을 좀 더 세밀히 조사해 이 기관들이 경북본부를 분리·신설해서 경북지역으로 이전해 올 수 있도록 끈덕지게 요구해야 한다.

때마침 새 정부가 지방분권과 공공부문을 통한 일자리 창출을 핵심공약으로 내걸고 추진하고 있는 만큼 새 정부의 정책 기조에도 크게 어긋나지 않을 것이라 생각된다.




양승복 기자
양승복 기자 yang@kyongbuk.co.kr

경북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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