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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가 먼저다]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 김진한 센터장

4차 산업혁명의 핵심, 스마트 팩토리에 대해 들어본다

하철민 기자   |   등록일 2017.06.13 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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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한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장
최근 4차 산업혁명이 제조업을 중심으로 우리나라 경제계에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4차 산업혁명은 기업들이 제조업과 정보통신기술(ICT)을 융합해 작업 경쟁력을 높이는 차세대 산업혁명을 가리키는 말이다.

3차 산업혁명이 컴퓨터를 통한 자동화 생산체제를 이끌었다면, 4차 산업혁명은 사물인터넷과 ICT 등 소프트 파워를 통한 공장과 제품의 지능화라고 할 수 있다.

이는 독일이 국가산업전략으로 채택한 industry 4.0 개념에서 출발, 중국 등이 내세우는 저비용의 평준화된 제조 기술력에 맞서 제조업 강국들이 경쟁력을 되찾기 위해 나타난 제조업 생산 혁신개념이다.

우리나라 경제구조 또한 제조업이 중심축을 형성하고 있기 때문에 이러한 변화와 흐름에 좀 더 관심을 가지고 대비해야 한다.

이러한 4차 산업혁명의 중심에 있는 ‘스마트 팩토리’를 알아보기 위해 지역 제조기업을 중심으로 스마트 팩토리를 전파하고 있는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 김진한 센터장을 만나 봤다.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 지역 특화사업인 스마트 팩토리에 대해 알고 싶습니다.

△스마트 팩토리는 상품을 주문받고 제품을 설계하고 생산해서 고객에 전달되는 전 과정이 ICT 기술, 즉 정보통신기술과 빅데이터 기술과의 융합으로 가장 싸고, 가장 빠르게, 가장 효율적으로 생산되는 미래형 지능형 공장을 의미합니다.

다시 말씀드리면 전 세계의 고객 주문과 제조공장의 모든 설비, 자재 정보를 실시간으로 수집하고, 사이버상에서 가장 최적화된 제조방법이나 설비가동조건을 분석해 스스로 실행되는 공장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 세계가 미래는 ‘4차 산업 혁명’시대로 생활과 산업의 혁신적인 변화가 일어날 것으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스마트 팩토리는 이러한 4차 산업혁명과 어떤 관련이 있을까요?

△4차 산업혁명시대의 대표적인 변화는 한마디로 개인이 중심이 되고 인터넷과 네트워크가 결합 된 정보와 데이터가 가장 중요한 재원이 될 것입니다. 이러한 4차 산업혁명의 핵심에는 바로 스마트 팩토리가 있습니다. 4차 산업혁명시대의 제조는 IOT(사물인터넷), 빅데이터, AI (인공지능) 등의 기술이 적용되는 새로운 제조 패러다임으로 변화될 것이고, 그것이 ‘스마트 팩토리’의 최종적인 목표입니다. 유명한 신발회사인 아디다스는 23년 동안 운영했던 중국공장을 독일로 이전하면서 ‘스피드 팩토리’라는 이름의 ‘스마트 팩토리’를 구축하면서 3주가 걸리던 생산시간이 5시간으로 줄고 신발 디자인에서 매장 진열까지 1년 6개월 걸리던 것이 10일로 줄었습니다. 또한, 고객이 신발의 깔창, 색깔, 디자인, 끈 등 다양한 신발규격을 인터넷에 입력하면 24시간 인터넷으로 연결된 제조 라인이 즉시 제조해 개인 맞춤형 신발을 바로바로 제조해 공급함으로써 고객은 자신만의 신발을 신고 회사는 유통재고가 필요 없게 됐습니다.

이러한 맞춤형 대량생산(Mass Customization)이 미래의 새로운 경쟁력이 될 것입니다.

따라서 이제는 더 인건비가 싼 곳으로 가서 전통적인 제조방식으로 경쟁하는 것은 의미가 없어질 수 있습니다.
김진한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장
지금부터라도 제조방식을 점진적으로 고도화하고 제조업에 서비스를 입혀 부가가치를 높여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아무리 인터넷 서비스와 IT가 중요해지더라도 우리는 물건을 소비하고 생활의 편리함을 추구하기 때문에 제조업의 중요성은 결코 무시될 수가 없을 것입니다.

-스마트 팩토리를 도입한 중소기업들의 만족도가 상당히 높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스마트 팩토리’ 도입의 장점은 무엇인가요?

△이상적인 스마트 팩토리를 구현한다면 가장 효율적인 경영을 통해 수익을 극대화하고 최고의 고객 만족으로 시장을 장악할 수 있습니다. 중간단계의 스마트 팩토리만 도입하더라도 사람 손으로 하던 일이 시스템화 되어 한눈에 제조공장을 관리할 수 있고, 어렵고 단순한 일은 로봇이 대체하고, 생산 집계나 제품관리, 고객관리 등이 시스템으로 대체됩니다.

이를 통해 품질 향상 및 생산성의 증대로 비용이 획기적으로 감소해 매출과 수익이 증대됩니다.

또한 현장의 인력들은 일하기 좋은 환경이 만들어져 근무만족도도 향상되고 나아가 양질의 일자리도 생기게 됩니다.

실재 센터가 지원한 스마트 팩토리를 도입한 기업들의 생산성은 평균 79% (176개 사) 향상, 불량률 62.3% 감소(162개사) 됐으며, 비용 개선 효과가 연 178억 원 (144개 사, 기업당 평균 1.24억 원) 등으로 좋은 효과를 얻고 있습니다.

-국내 최초로 제조 중소기업의 지속적인 시스템 유지관리를 위한 스마트 팩토리 아카데미도 운영한다고 들었습니다.

△센터는 스마트 팩토리 보급 사업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고 스마트 팩토리 도입 기업이나 도입을 희망하는 기업의 임직원을 대상으로 스마트 팩토리 아카데미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작년 8월에는 고용노동부로부터 국가인적자원개발 컨소시엄 공동훈련센터로 인가받아 중소기업 재직자를 위해 모든 교육을 무료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2016년에는 16 과정 45차로 운영해 모두 1천11명의 인원이 교육을 수료했습니다. 올해는 20 과정 56차 1천여 명을 목표로 현재까지 18 과정 27차가 운영돼 665명이 교육을 이수했습니다. 총 누계 1천676명의 전문가를 양성했습니다. 12월까지 꾸준히 교육이 진행될 예정이니, 지역의 중소 제조업에 계신 재직자분들께서는 많은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지난 5월 31일, 경북이 스마트 팩토리 운동 발상지를 선언하기도 했지요.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의 스마트 팩토리 사업 성과와 앞으로의 계획은 무엇입니까?

2015년부터 센터는 삼성과 함께 스마트 팩토리 보급확산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누계 250개 보급 목표로 추진해 308개 과제를 완료해 목표대비 23% 초과 달성했습니다.

이렇게 목표를 훨씬 초과해서 과제가 진행되는 것은 경북 도내 중소기업들의 제조 혁신의 절실한 필요성이 반영된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2017년 현재 349개(누적)를 보급했으며, 올해 말까지 545개를 전망하고 있습니다. 2020년까지 경북 도내에 1천 개로 확산할 계획입니다. 스마트 팩토리 보급과 더불어 스마트 팩토리 공급기업 육성 등 신산업 생태계도 조성해서 경북이 전국 스마트 팩토리의 메카가 되도록 지속해서 노력하겠습니다.



◇김진한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장 프로필

△1982년 부산대학교 전기기계공학 졸업 △1991년 경북대학교 산업대학원 전자재료 석사 △1983년 삼성전자 입사 △2002년 삼성전자 광통신 상무 △2006년 삼성광통신 공장장(상무) △2008년 삼성광통신 사업부장 전무 △2012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전무 △2014년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 1대 센터장 △2016년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 2대 센터장 △2010년 세계 3대 인명사전 마르퀴즈 후즈후 등재

하철민 기자

    • 하철민 기자
  • 중서부권 본부장, 구미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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