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곽지 위치 접근성 떨어져
버스노선 조정 등 검토 시급

▲ 대구, 구미, 왜관 등에서 성주 읍내로 진입하는 관문지역인 외곽지에 위치한 성주문화예술회관 전경. 성주군제공
성주문화예술회관이 접근성 결여에 대한 지적이 제기됐다.

실제로 성주 읍내 외곽지에 위치한 문화예술회관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차편을 이용하지 않고는 접근하기 어려워 군민활용도를 높이기 위한 다각적인 방안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성주문화예술회관은 대구와 왜관, 구미 등 인근 도시에서 읍 시가지로 들어오는 관문지역에 1만5천435㎡의 대지면적에 6천673㎡의 건축연면적으로 지난 2003년도에 건립됐다.

당시 154억 원(국비포함)의 예산을 들여 건립한 문화예술회관은 그동안 다양한 장르의 문화예술 공연 등을 통해 군민의 사랑을 받아오고 있다.

문화예술회관에서는 각종 콘서트를 비롯해 도립교향악단의 음악회, 어린이 대상의 뮤지컬, 오페라 등의 공연으로 군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또 찾아가는 야외 영화관을 비롯해 읍면 순회 별고을 음악회, 국립소장 작품전시회, 소년소녀 합창단 정기연주회, 송년 음악회 등 수준 높은 기획공연이 제공되고 있다.

이처럼 지역 문화예술을 선도하고 군민 참여에 공을 들이고 있지만 읍면 주민들의 접근성이 떨어지고 특히 노약자 등의 교통편의가 취약한 실정이다.

이에 대해 지역 일각에서는 농촌 지역의 한계로 치부하지 말고 버스노선의 탄력적인 운영이나 전세버스 등을 활용한 정기순환 제도 도입 등에 대해 행정의 적극적인 검토가 아쉽다는 주장이다.

성주 주민들은 “성주군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문화예술회관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서라도 군민 누구나 쉽게 찾을 수 있는 방안 마련이 시급하다”면서 “행정편의주의가 아닌 군민 편의에 중점을 두는 실질적인 대책 마련을 기대한다”고 입을 모았다.




권오항 기자
권오항 기자 koh@kyongbuk.com

고령, 성주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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