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자동차 부품업체 6개사와 함께

경산시는 포르쉐의 고향 독일 슈투트가르트에서 열리는 ‘자동차부품 박람회’에 지역 부품업체들을 파견한다.자료사진 경산시 제공.
경산시는 지역 자동차 부품업체 6개사와 함께 오는 20일부터 22일까지 3일간 독일 슈투트가르트에서 열리는 ‘2017년 슈투트가르트 자동차부품 박람회(GACS)’에 참가, 지역 부품업체의 경쟁력을 높인다.

이번 박람회는 유럽 유일의 OEM(주문자생산방식) 및 공급전문 박람회이자 자동차부품, 관련장비, S/W 등 수출을 중심으로 하는 B2B전시회다. 완성차 1, 2차 벤더의 엔지니어들이 주로 참여하며 자동차산업 분야별(자동차엔진, 테스팅, 부품) 전시회가 동시에 개최된다.

슈투트가르트 지역은 세계 유명자동차 브랜드인 다임러 벤츠, 포르쉐, 보쉬의 본사와 1차 협력사들이 다수 소재하고 있으며 박람회장이 공항 인근에 위치해 유럽 인근지역 자동차기업 담당자들이 자주 내방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32개국 450여 업체가 참가, 방문객 14만명에 이를 정도로 국내외 바이어들에게 인지도가 높다.

경산시에서는 (주)건화이엔지, (주)세명기업, (주)신라공업, (주)전우정밀, (주)티피씨, (주)대한메탈 등이 참가해 자동차업계의 급속한 전장화(전자장비화), 친환경화(전기자동차) 등이 가져올 부품시장의 변화를 눈으로 확인한다.

시는 지난해 라스베가스에서 개최된 자동차부품박람회(AAPEX)에 5개 업체와 함께 참가해 상담 141건, 243만 달러의 계약을 추진한데 이어 올해도 자동차부품 전문 박람회에 참가하며 참가업체에는 부스임차료, 편도 항공료, 통역비 등을 지원한다.

최영조 경산시장은 “유럽시장을 효과적으로 공략해 글로벌 경기침체 속에서도 우리 기업들이 자체 경쟁력을 갖도록 노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 상담이 계속 연결될 수 있도록 사후 마케팅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윤섭 기자
김윤섭 기자 yskim@kyongbuk.com

경산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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