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의 대표적 도심형 해수욕장으로서 인기를 얻고 있는 포항 영일대 해수욕장이 지난 17일 조기 개장해 8월 20일까지 65일간 운영에 들어갔다.

영일대 해수욕장은 도심안에 위치하고 있어 타 해수욕장에 비해 접근성이 매우 우수하고 모래썰매장 상시운영, 모래작가 작품전 등 다양한 행사를 열어 찾아오는 관광객이 점차 증가하고 있다.

특히 해수욕장 개장기간 중 열리는 국제불빛축제와 영일대 해상누각 야경을 즐기려는 연인들이 많이 찾는 곳이다.

영일대해수욕장에는 모래작가 최지훈 씨를 초대해 ‘모래! 사랑을 그리다’라는 주제로 모래작품을 전시해 해수욕장을 찾은 관광객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최지훈 작가의 모래 작품은 이달 30일까지 영일대 해수욕장을 찾는 누구나 관람 가능하다.

경북지역 25개소 지정 해수욕장 중 월포, 구룡포 등 포항의 나머지 5개 해수욕장은 오는 24일부터 8월 20일까지 개장한다.

또 경주, 영덕, 울진 지역 19개소 지정 해수욕장도 다음달 14일부터 8월 20일까지 일제히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경북도는 올해도 쾌적하고 안전한 해수욕장 운영을 위해 해수욕장 편의시설 보수·보강, 시설환경개선, 인명구조 요원 증원 배치 및 장비보강, 해파리 수거 및 응급약품구입 등에 30여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피서객 맞을 준비를 마쳤다.

김경원 경북도 동해안발전본부장은 “앞으로 경북 동해안 해수욕장을 연중 관광객이 몰려오는 차별화된 특화해수욕장으로 개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곽성일 기자 kwak@kyongbuk.com

양승복 기자
양승복 기자 yang@kyongbu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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