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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뭄에 폭염…경북 농심 타들어 간다

오종명 기자 ojm2171@kyongbuk.com
등록일 2017년06월18일 21시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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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수량 평년 53% 수준…고추·콩 등 밭작물 생장 장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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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동시 남선면 감자밭. 일부 밭고랑은 수확을 앞두고 가뭄으로 죽어가고 있다.

본격 여름이 오기도 전에 전국적으로 가뭄과 때 이른 폭염으로 들판이 타 들어가고 있다.

김부겸 행정자치부 장관과 이낙연 국무총리가 17일과 18일 잇따라 충청지역 가뭄 현장을 찾아 마늘 수확을 돕고, 가뭄 대책을 논의하는 등 가뭄 대책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가뭄 피해 지역이 점차 전국 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경북 지역도 가뭄이 지속되고 있는 데다 폭염까지 일찍 찾아와 내륙 일부 지역은 가뭄 피해가 현실화 되고 있다.

경북의 경우 아직 심각한 피해 상황은 보고되지 않고 있지만 고추와 옥수수, 콩 등 밭 작물들의 생장에 장애를 초래하고, 천수답의 경우 논 마름 피해가 가시화 되고 있다.

전국에 5월 중에 내린 강수량은 평균 29.1㎜로, 평년 103.4㎜의 30%가 안됐다.

경북에는 올해 1월부터 현재까지 174.7㎜의 비가 내려 평년 328.2㎜의 53% 수준에 그친다.

가뭄 장기화와 폭염이 이어지면서 저수지 물도 갈수록 줄고 있다.

도내 저수율은 지난주 57.3%였지만 일주일 만에 7.1%나 급감했다. 일부 시·군은 상주 46.6%, 문경 48.2%, 청송 49.7%, 성주 46.4% 등 40%대로 떨어졌다.

주요 댐 저수율도 안동댐 39.7%, 운문댐 36.1%, 부항댐 39.1%, 영천댐 37%로 평년 저수율이 30%대로 떨어뎠다.

더욱이 앞으로 1주일 내에 비가 온다는 예보도 없어 용수 확보에 비상이 걸린 상황이다.

그나마 경북은 저수지가 5천469곳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고 지난해 가을에 비가 많이 내려 다른 지역보다 농업용수와 식수 상황이 다소 나은 편이다. 

하지만 앞으로 내주까지 많은 비가 오지 않으면 경북지역도 가뭄이 심각해질 전망이다.

기상청은 18일 오후 3시를 기해 청도, 의성, 예천, 상주, 김천, 칠곡, 고령, 군위, 경산, 영천, 구미 지역에 폭염주의보를 폭염경보로 확대됐다. 

또, 영양 평지, 봉화 평지, 문경, 경주, 청송, 영주, 안동, 성주 지역에는 폭염주의보가 내려졌다.

이날 대구기상지청에 따르면 대구 낮 최고기온이 35.7도까지 올라간 것을 비롯해 경북 의성·상주 36.1도, 구미 34.8도, 안동 35.2도 등을 기록했다.

비공식 기록인 무인 자동기상관측망(AWS) 관측에서는 대구 달성군이 37.2도까지 올라가 전국 최고를 기록했다. 경산시 하양읍도 37.1도까지 올라갔고, 영천시 신령면 36.8도, 안동 하회 36.4도 등을 기록했다.

가뭄에 폭염이 겹쳐 농민은 물론 노인이나 취약계층들도 피해를 입을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오종명 기자

    • 오종명 기자
  • 안동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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