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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립연극단 ‘오장군의 발톱’ 공연

21~25일까지 5회…평일 오후 7시30분·주말 오후 4시

곽성일 기자   |   등록일 2017.06.19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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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오장군의 발톱’ 리허설 장면.
우리나라 연극에 위대한 족적을 남긴 대표 극작가 박조열의 사회비판적 희곡 중 하나인 연극 ‘오장군의 발톱’이 오는 21일부터 25일까지 5회에 걸쳐 포항시립중앙아트홀 공연장 무대에 오른다.

포항시립연극단의 제176회 정기공연으로 제작되는 이번 ‘오장군의 발톱’은 연극계의 새로운 유망주로 떠오르고 있는 신재훈 객원 예술감독이 각색과 연출을 맡았고, 오랜 연극경험을 가진 포항시립연극단의 중견배우들의 농익은 연기와 신인 배우들의 신선한 감성이 작품에 녹아들어 환상의 무대를 펼친다.

특히 이번 연극은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전쟁의 피폐함을 리얼하게 표현해 전쟁의 아픔을 다시금 되새기고 전쟁의 무거운 주제를 세련되고도 신선한 희극적 감각으로 표현해 비극성과 희극성이 결합된 작가 고유의 작품세계를 보여준다.

15경으로 구성한 연극 ‘오장군의 발톱’은 평화롭고 조용한 산골에서 농사를 지으며 살아가는 청년 ‘오장군’을 그려낸 것으로, 그는 홀어머니를 모시고 자신이 키우는 소 ‘먹쇠’와도 교감을 나누는 어수룩하지만 착하디착한 청년이다.

어느 날 갑자기 입영통지서가 날아오고, 그는 그 의미도 제대로 모른 채 전쟁터로 끌려간다. 시골에서 한가로이 농사를 짓던 그에게 전쟁터는 적응하기 힘든 위협적인 장소일 뿐이다.

훈련장에서 조교와 훈련병들에게 웃음거리가 되고, 꿈속에서나 홀어머니와 사랑하는 처녀 꽃분이를 볼 수 있는 이해 할 수 없고 적응하기 힘든 곳이다.

전쟁의 냉혹함을 통렬히 비판한 반전희곡...연극‘오장군의 발톱 포스터
초반의 연극은 한가하고 평화로운 논밭의 풍경과 총격과 포탄 소리가 난무하는 어두운 전쟁터를 대비시키며 전쟁의 혼잡함을 극대화한다. 그러나 군인들의 모습을 희화해 웃음을 자아내며 무겁게 접근하진 않는다.

이것이 전쟁이라는 현실적인 소재이지만 동화적이면서도 희극적인 분위기는 이 작품만이 가지는 독특함이다.

하지만 비정한 전쟁의 속성과 인간의 잔혹함은 동화 같은 진행 속에서 리얼하게 드러난다. 오장군과 수 많은 병사들이 죽음을 미리 예약하면서 깎아둔 손톱과 발톱이 고향집으로 전달되며, 고향에 남아 있는 어머니와 꽃분은 오장군의 발톱과 손톱, 머리카락을 받아들고 오열한다.

공연은 21일~25일까지며, 평일은 오후 7시 30분, 주말은 오후 4시에 시작한다. 중학생 이상 관람 가능하다. 예매는 티켓링크(1588-7890)로 할 수 있으며, 잔여석에 한해 연주회 당일 현장에서도 구입 가능하고 포항사랑 상품권 사용도 가능하다. 문의 054-270-5483.

곽성일 기자

    • 곽성일 기자
  • 사회1,2부를 총괄하는 행정사회부 데스크 입니다. 포항시청과 포스텍 등을 출입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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