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직원 휴대폰 등으로 진도6 지진 발생 메시지 발송

19일 오후 3시께 포스코 포항제철소내 지진계가 오작동하면서 해프닝이 빚어졌다.

포스코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쯤 갑자기 사내 통신망과 직원 휴대폰 등으로 통해 ‘포항제철소 지역에 진도 6 규모의 지진이 발생했다’는 경보메시지가 잇따라 전송됐다고 밝혔다.

아무런 진동도 느끼지 못하다 갑자기 이 같은 경보메시지가 날아들자 상당수 직원들이 어리둥절해 하며 사태파악을 하느라 어수선해졌다.

확인결과 제철소내에 설치된 지진계의 센서 오작동으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포스코는 센서 오작동 상황을 다시 직원들에게 알려 10여 분 만에 사태가 일단락됐다.

현장직원 최모씨(48)는 “쉬는 날이라 밖에서 일을 보고 있는데 갑자기 지진발생 메시지를 받고 깜짝 놀라 회사로 연락했더니 아무 일도 없었다고 말해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고 말했다.

한편 포스코 포항제철소 권역에는 포스코 본사건물과 제철소 내에 모두 3개의 지진계가 설치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포스코는 지진계 설치업체에 조치를 취하는 한편 정확한 원인파악에 들어갔다.




이종욱 기자
이종욱 기자 ljw714@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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