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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서문시장 사후면세점 '디몰'…기대 이하

김현목·정일훈 기자   |   등록일 2017.06.19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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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화로만 가격이 표시돼 있을 뿐 면세율이 얼마나 되는지 알 수 없어 아쉬움을 남겼다.
대구 서문시장 사후 면세점이 문을 열었지만 갈 길이 멀다는 지적이다.

지난 16일 서문시장 명품프라자 3층에 사후 면세점 D-mall이 문을 열었다.

대구시는 사후 면세점 개장을 통해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 서문시장 경제 활성화와 세계화를 목표로 내세웠다.

하지만 개점 초기인 점을 고려하더라도 부족한 점이 여기저기 눈에 띄어 아쉽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당장 고질적인 교통 정체 현상이 해결되지 않고 있어 평일임에도 불구, 서문시장 인근에서 시장 주차 건물 진입에만 40여분이 소요됐다.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할 경우 단체 관광객은 사실상 버스로 시장 진입이 불가능하다.

대형 버스가 주차할 공간이 없어 다소 떨어진 곳에서 걸어와야 하는 불편을 감수할 수밖에 없다.

사후 면세점을 안내하는 표지판 역시 부족해 쉽게 찾기 힘든 점도 보완해야 할 과제로 꼽힌다.

서문시장 주차빌딩에서 나와 100여m 걸어가야 ‘Tax Refund’을 찾을 수 있다.

사후 면세점 내부도 외국인을 위한 안내를 찾아보기 힘들다.

서문시장 사후면세점 D-mall 전경
가격표시가 한화로 돼 있을 뿐 면세율이 얼마나 되는지 외국인이라면 제대로 알기 어렵다.

일본의 사후 면세점의 경우 면세 후 가격이 크게 표시돼 있고 작은 글씨로 세금 포함 가격이 나와 있는 것과는 작은 것이지만 차이를 이룬다.

사후 면세점 크기가 생각만큼 좁고 아직까지 다양한 상품이 없는 것도 앞으로 해결해야 할 숙제로 꼽힌다.

유력 품목인 화장품·선글라스·잡화·전통제품 등이 있지만 일반 매장과 큰 차이를 느끼기 힘들다.

사후 면세점 근무자들은 개장 이후 주말 동안 500여 명이 다녀갔으며 외국인 관광객 수는 미비하다고 전했다.

사후 면세점을 알리는 안내 표시가 명품프라자 3층은 물론 1~2층 일반 매장에서도 보여 혼란스럽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시는 다소 미비점이 있지만 서문시장의 방향성을 미리 보여준 것이 D-mall의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D-mall 개장에 앞서 시는 명품프라자 일반 과세 매장을 대상으로 사후 면세점 신청을 받았다.

혼란을 주기 위해 받은 것이 아니라 사후 면세점을 궁극적으로 서문시장 전체로 확대하기 위한 시작점이라는 것이다.

여기에 단체 관광을 무리하게 유치할 계획도 아직 없다고 전했다.

단체 관광객을 유치할 경우 리베이트 등 음성적인 거래로 오히려 서문시장을 찾는 관광객에게 좋지 않은 이미지를 남길 수 있기 때문이다.

시 관계자는 “D-mall은 서문시장이 사후 면세점으로 특성화될 가능성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큰 욕심을 부리기보다는 서문시장의 전통성과 대구를 찾는 외국 관광객들에게 좋은 이미지를 심어주는 것이 우선”이라고 밝혔다.

정일훈 기자

    • 정일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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