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 국채보상운동 발상 기념비 제막

상주시 외서면(면장 신봉철)은 지난주 이천리 마을회관 앞에 상주시와 상주문화원 후원을 받아 건립한 ‘상주 국채보상운동 발상 기념비’에 대한 제막식을 가졌다.

오석(검은 돌)으로 만든 이 기념비는 높이 50cm의 받침석 위에 너비 90cm, 높이 180cm 크기로 제작됐으며 비석 앞면에는 ‘상주 국채보상운동 발상 기념비’라는 글귀를 새겼고 뒷면에는 상주지역 국채보상운동에 관한 내용을 자세히 새겨 후손들이 알 수 있게 해 놓았다.

신봉철 면장은 “외서면 이천리가 상주 국채보상운동의 발상지라는 것을 후손들에게 널리 알릴 역사적 가치가 있다고 판단돼 기념비를 건립하게 됐다”며 “기념비 건립을 통해 이곳이 애국심을 함양하는 역사교육의 장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1907년에 시작된 국채보상운동은 일본이 조선 경제를 침탈할 목적으로 벌인 국채 1천 300만 원을 나라가 아닌 민간인들이 갚은 국권 회복 운동인데 상주에서는 이하리(현재 외서면 이천리, 일명 이시내 마을)에 있는 ‘이호서당’이 국채보상소 사무를 관장하는 공청(公廳)으로 처음 사용됐다.




김성대 기자
김성대 기자 sdkim@kyongbuk.com

상주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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