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영주시 국립산림치유원에서 개최된 중부권 동서 횡단철도건설 추진 12개 지역 시장‘군수 협의회에 참석한 지역별 시장’군수들이 결의를 다지고 있다.울진군 제공
중부권 동서 횡단철도건설 사업을 위한 제2회 시장·군수 협력체 회의 및 연구용역 중간보고회가 20일 영주시 국립산림치유원에서 개최됐다.

이날 회의에는 철도가 지나가는 12개 지역 시장·군수가 참석해 추진 1년여 간의 경과 및 성과를 보고 받았다.

주요 추진 내용으로는 62만 명의 서명부 국토교통부 전달을 비롯해 제3차 국가 철도망 계획(전체 345㎞) 가운데 127㎞를 반영했고, 충청·영남지역 국회의원 15명이 국회포럼을 결성해 제19대 대통령 대선 공약 반영을 이끌어 냈다.

보고회에 참석한 한국교통연구원 이재훈 소장은 “중부권 동서 횡단철도건설 사업으로 건설 기간 동안 7조 570억 원의 생산유발 효과와 5만 1천500명의 고용 유발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예측된다”면서 “건설 후에는 교통 접근성 개선에 따라 지역의 성장잠재력이 크게 제고될 것이며 특히, 낙후지역인 괴산·문경·예천·영주·봉화·울진도 10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시장·군수 협의체는 지속적인 중부권 동서횡단철도의 필요성과 기대효과를 홍보하며, ‘100대 국정과제’ 채택을 위해 정치권과 공동으로 노력하겠다고 결의했다.

한편, 중부권 동서 횡단철도는 충남 서산을 출발해 당진, 예산을 거쳐 문경, 예천, 영주, 봉화, 울진을 잇는 총연장 345㎞로 기존 철도망을 활용할 경우 총 3조5천억 원의 예산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형소 기자
김형소 기자 khs@kyongbuk.com

울진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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