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4일 탑마트 포항 우현점에 등장했던 대형 수박의 모습. 성인 머리의 2~3배 정도 크기로 고객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탑마트 우현점 제공
최근 탑마트 포항 우현점에 일반 성인 머리 2배 넘는 크기의 대형 수박이 등장해 화제를 모았다.

탑마트 우현점은 22일 “개점 10주년 행사 첫날인 지난 14일 성인 머리보다 2~3배 정도 큰 수박이 모습을 드러냈다”고 밝혔다.

경남 함안에서 온 이 수박은 보통 크다고 말하는 9㎏ 이상의 일반 수박과 비교하더라도 2배가 넘는 약 24㎏에 달해 단숨에 눈길을 사로잡았다.

산지에서 배송기사의 눈에 띄어 우현점 개점 10주년 축하 선물로 포항에 오게 된 이 수박은 행사 끝나는 마지막 날인 18일까지 진열돼 점포를 찾은 고객에게 큰 기쁨을 선사했다.

특히 행사 기간 내내 수박 진열대는 포토존의 역할을 하며, 사진을 찍으려는 고객으로 인산인해를 이뤘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행사 마지막 날에 점포 직원 20여명이 수박을 나눠 먹었는데, 양이 너무 많아 나머지 11㎏ 크기의 반쪽은 구매를 원하는 고객 1명에게 1만5천원에 판매됐다.

김의락 탑마트 우현점장은 “30년 유통인으로 살아왔지만, 이 만큼 큰 수박은 난생처음 본다”라면서 “우리 점포는 물론 고객에게도 개점 10주년에 걸맞은 뜻깊은 선물이 된 데다, 대형 수박 덕분에 올여름 수박 매출도 대박 날 듯하다”고 너털웃음을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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