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가 지난 23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법질서 확립 및 치안인프라 확충을 위한 ‘2017년 상반기 포항지역 치안협의회 정기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는 협의회 위원장인 이강덕 시장을 비롯해 문명호 포항시의회 의장, 오동석 남부경찰서장 등 각계 기관장과 지역 시민단체 대표 등 11명이 참석했다.

이번 정기회의에서는 쉼터조성·봉사활동 등 시민과 함께하는 치안활동을 소개하며 범죄로부터 안전한 포항을 위한 셉테드 활동, 교통사고 사망자를 줄이기 위한 ‘한 생명 더 살리기’ 추진, 여성 등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기 위한 방안 등이 논의됐다.

특히 노인들의 야간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야광 조끼 보급, 치매노인 실종 시 위치추적을 위한 배회감지기 보급, 해수욕장 성범죄 예방을 위한 몰카 탐지장비 도입 등의 사안이 집중적으로 다뤄졌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안전이라는 것은 평온 속에서도 언제 어떤 형태로 위협받을지 모르는 것”이라며, “우리 시에서도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하는 만큼 지역 기관과 시민단체에서도 시민안전을 위해 함께 노력해주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치안협의회는 포항시에 소재하는 기관·단체의 대표들로 구성된 협의체로, 법질서 확립 및 지역안정을 위해 유기적인 협력관계를 강화하고자 2008년 3월 12일 발족해 매 반기별 회의를 개최하고 있으며, 민관이 함께 다양한 시책들을 발굴해 추진하고 있다.


곽성일 기자
곽성일 기자 kwak@kyongbuk.com

행정사회부 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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