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중순 토론토 마트서 선보여
도내 수출업체인 경북통상(주)을 통해 ‘흥米진米’ 쌀 3t이 1kg당 2만원의 수출단가로 캐나다 수출 길에 오른다.
포항시는 23일 흥해농협라이스센터에서 이강덕 포항시장과 문명호 포항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정석훈 경북통상(주) 부장, 박도영 흥해농협장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수출기념을 축하면서 ‘흥米진米’ 시범수출 상차식을 가졌다.
이번 시범수출은 캐나다등지에 포항 농·특산품 수출물량 공급을 전담하는 경북통상(주)를 통해 추진되며, 캐나다로 보내진 ‘흥米진米’ 쌀은 다음 달 중순 한인 집중거주 도시인 토론토 갤러리아마트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이번 수출은 지난해 9월 캐나다 판촉행사기간 동안 포항시 농·특산물 수출담당부서가 경북통상(주)과 캐나다 현지의 대형마트 입점을 계획하고 갤러리아마트 등과 꾸준한 접촉의 결과로 수차례 협의 끝에 성사됐다.
시는 이번 쌀 수출 상황을 지켜보면서 추가 선적은 물론 다른 품목과 함께 미국, 동남아 등 신흥시장 진출도 추가로 검토 중에 있다. 올해 캐나다를 비롯한 미국등지로 100t 수출실적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지역의 우수한 농·특산물 수출 가능성도 적극 타진하고 있다.
이번 수출이후 쌀을 비롯한 포항의 농·특산물 수출이 지속적으로 확대되어 포항-캐나다·미국 간의 신규항로가 개설되면 영일만항 물동량 증가와 함께 영일만항 활성화에도 한몫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