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운 가슴 위에 새긴 지역·직장·단체 이름 ‘눈길’

올해 18회째를 맞는 경북일보사장기 경북 직장단체 족구대회가 자신들이 속한 지역이나 직장, 단체를 홍보하는 홍보대사의 역할을 톡톡히 해내 관심을 끌었다.

25일 포항 양덕스포츠센터 축구장에서 도내 110개팀 1천500여명의 선수가 출전한 가운데 열린 이번 대회 참가선수들의 유니폼은 그동안 모습과 달리 지역 홍보 또는 직장 및 단체 홍보, 스폰서업체 홍보 문구가 다양하게 선을 보였다.

가장 눈길을 끈 팀은 영덕클럽팀과 안동야크팀.
이들은 올해 유니폼을 새로 만들면서 영덕군이 추진하고 있는 ‘BLUE CITY 영덕’을 가슴에 새겼다.

영덕군이 유니폼 제작에 전혀 도움을 주지 않았지만 회원 모두가 고향을 사랑하는 마음을 담아 블루시티 영덕을 새기기로 함에 따라 이같은 유니폼이 만들어졌다.

안동야크팀의 가슴에 새겨진 것은 안동을 상징하는 대표음식중 하나인 ‘안동간고등어’컬러풀하게 새겨졌다.

팀의 스폰서인 일직식당을 홍보하기 위해 만들어졌다는 이 유니폼은 안동간고등어 간잡이 이동삼씨의 사진과 함께 올려져 눈길을 끌었다.
이들 외에 도내 최강을 자랑하는 예스구미는 참가부별로 흰색과 주홍색 유니폼에 구미시를 상징하는 ‘예스구미’를 새겨넣었다.

또 1부와 40대부 우승을 차지한 포항불칸은 산뜻한 주황색 유지폼 등판에 ‘경성E&C’홍보문구를 담았으며, 경산 월드족구팀은 ‘영인텍·한민절곡’등 스폰서들의 이름을 새겨 홍보활동을 펼쳤다.

울진족구단은 등판에 ‘안되면 되게하라’라는 문구를 새겨넣었으며, 축구도시 포항의 상징인 포항스틸러스 40주년 기념유니폼도 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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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욱 기자
이종욱 기자 ljw714@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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