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조 경북지부는 26일 경북교육청의 지도감독도 무시하는 안동 경안학원 재단 정상화를 촉구했다.

안동 경안노회가 설립한 경안학원(경안중, 경안여중, 경안고, 경안여고 운영)에서 노회와 교사들이 재단의 사유화를 획책하는 일부 이사들을 상대로 긴 투쟁을 벌여 임시이사가 파견됐다.

하지만 기존 이사회 측이 규정을 무시하고 이사회 회의를 열어 부적절한 인사발령을 강행, 또다시 재단분규의 혼란에 빠질 상황에 처했다.

현 경안재단 이사회 측은 이사회 회의를 정관에 위배해 지난 2016년 11월 24일 대법원에서 2010년 7월 13일 개최한 309회 이후 개최한 모든 이사회 회의를 무효화로 현재 경안재단 이사회가 해산돼 경북교육청에서 긴급처리권을 위한 종전 이사 7인을 지정했다.

그러나 종전 이사회 측이 회의 규정과 경북교육청의 지도감독도 무시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전교조는 이번 사태에 대해 경북교육청이 사립학교에 대한 지도감독을 철저하게 하지 못함으로 인해 지난 2008년 말부터 진행된 경안학원의 재단분규사태를 확장하고 장기화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정형기 기자
정형기 기자 jeonghk@kyongbuk.com

경북교육청, 안동지역 대학·병원, 경북도 산하기관, 영양군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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