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상공회의소 조사 결과

문재인 정부의 최저임금 1만 원 공약에 대해 구미공단 제조업체의 절반 이상이 2020년 이후가 적당하다고 응답했다.

구미상공회의소가 지난 5월 24일부터 6월 9일까지 지역 내 87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한 조사 결과 29.7%는 2020년경, 17.6%는 2022년경, 6.8%는 2021년·2018년, 5.4%는 2019년이라고 답했다.

‘1만 원은 과도하다고 생각한다’는 기업도 33.8%였다.

또한 현재 6천470원인 최저임금과 관련 60.3%는 ‘적정한 수준으로 유지해야 한다’고, 34.2%는 ‘낮은 수준이므로 인상해야 한다’고 답해 최저임금 인상에 대해서는 대체로 공감했다.

‘높은 수준이므로 낮춰야 한다’는 응답은 5.5%에 불과했다.

이들 기업 중 69.3%는 100% 정규직이라고 답했으며, 근로자 전체 평균 정규직 구성비율은 95%로 나타났다.

단, 물량이 시기에 따라 급변하는 일부 업체의 경우 비정규직이 50%에 육박하기도 했다.

이를 종합한 문재인 정부의 노동공약(공공부문 일자리 확대, 비정규직 차별금지법 등)은 10점 만점에 평균 7점으로 비교적 높게 평가했다.

구미상공회의소의 이번 조사는 2017년 3/4분기 기업경기전망 조사 항목에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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