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김정재 국회의원(포항남)이 지난 25일 극심한 가뭄에 시달리고 있는 지역 농가와 가뭄 피해현장을 방문, 애타는 농심을 위로하고 가문대책 마련을 위한 목소리를 들었다.

인사청문회 등 빠듯한 국회일정 속에서도 주말을 이용해 기북면 오덕리와 죽장면 상옥2리를 찾은 김의원은 권진석 한국농어촌공사 포항지사장으로 부터 가뭄 대책 현안보고를 들었다.

이 자리에서 권지사장은 탑정저수지 시설 확장 및 경북수목원 하류지역에 저수지 신설사업을 설명하고, 정부차원의 지원을 건의했다.

이어 김의원은 청하면 안심저수지와 고현저수지·송라면 용곡저수지· 신광면 우각1저수지를 차례로 둘러보며 피해현황과 주민 및 농어촌공사 건의 사항을 들었다.

이번 민생행보에서 한국농어촌공사와 농민 등은 △안심저수지 준설 △ 고현저수지 승고 △보경양수장 보수·보강 △용곡저수지 준설 △우각, 흥곡1·2리 일대 용수공급 △ 우각리 일대 도수로 시설보강 등을 건의했다.

김정재 의원은 “전국적인 가뭄으로 농업용수 공급이 어려운 게 현실이지만 상황에 맞게 용수대책을 마련해 농민들의 피해를 줄여가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라며 “가뭄피해 예방을 위해 노후 된 양수 및 수리시설 개·보수는 물론 저수지 준설에 필요한 예산 확보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김 의원은 “일부 건의사항 중 주민 반대 의견이 있는 부분도 있다”며 함께 참석한 도·시의원에게 주민회의 등을 통해 단일화된 건의안을 제시해 달라고 덧붙였다.




이종욱 기자
이종욱 기자 ljw714@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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