新웅부전 고등어 찜닭에 빠진 날
장마가 끝나고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면서 안동댐 개목나루와 물문화관, 유교랜드, 봉정사 등 안동시 유명 명소 곳곳에서 무더위를 식혀 줄 풍성한 공연이 펼쳐진다.

하회마을에서는 매주 수·금·토·일요일 오후 2시부터 하회별신굿 탈놀이가 상설 공연되는 가운데 7월부터 9월 말까지는 안동댐 개목나루에서 매주 토요일 7시마다 특별공연을 감상할 수 있다.

안동댐 개목나루와 인근의 월영교 물문화관에서는 색다른 공연도 만끽할 수 있다.

이달 14일부터 다음 달 26일까지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오후 8시마다 개목나루에서는 안동국악단 주관으로 퇴계연가 ‘매향’이 공연된다. 퇴계 이황 선생의 그리움을 모티브로 두향과의 이야기를 다룬 공연이다.

하회별신굿탈놀이 개목나루 공연
개목나루 건너에 위치한 월영교 앞 물문화관광장에서는 新웅부전 ‘고등어 찜닭에 빠진 날’이 공연된다. 新웅부전은 전통시장 상인들의 일상을 그린 가족뮤지컬로 약 45분간 신나는 음악과 안무, 즉석 이벤트가 열린다.

안동문화관광단지 내 유교랜드 원형극장에서는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신개념 탈 퍼포먼스 HI MASK(하이 마스크)가 경북미래문화재단 주관으로 공연된다.

하이마스크
이달 29일부터 9월 2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2시에 열리며, 내달 15일, 18일, 25일에는 특별공연이 마련된다. 경북미래문화재단 측은 다음 달에도 12일부터 15일까지 나흘간 저녁 7시마다 천년고찰 봉정사에서 산사문화재도 열 계획이다.

세계유교문화재단에서도 휴가시즌을 맞아 대형공연을 준비한다. 다음 달 11일부터 13일까지 안동댐 물포럼 기념센터에서 저녁 8시마다 민족시인인 이육사를 모토로 ‘뮤지컬 이육사’를 금년부터 새로 선보인다.

다음 달 14일과 15일에는 낙동강 버들섬 앞 다목적 광장에서 지역문화예술단체에서 준비한 ‘2017 힐링콘서트 오락가락 음악회’가 열린다.

안동문화예술의 전당에서도 알찬 공연이 준비된다. 이달 21일 저녁 7시 30분에는 ‘런던첼로 오케스트라 내한 공연’이 열리고, 26일에는 7월 문화가 있는 날 콘서트의 일환으로 음악과 함께 이육사의 시낭송과 퍼포먼스가 마련된다.

다음 달 4일부터 6일까지 여름휴가를 떠나지 못한 시민들을 위해 문화예술로 바캉스를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9일에는 온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즐거운 콘서트 ‘아이스크림 콘서트’가 열린다.

퇴계연가
11일부터 12일까지는 어린이들에게 까통령으로 자리매김한 엄마까투리를 주제로 어린이 뮤지컬이 공연된다. 첫날과 둘째 날 오전 11시에 공연되고 둘째 날에는 오후 2시에 한 번 더 공연된다. 26일과 30일에도 ‘연극 사랑해요 당신’과 ‘기적을 만드는 더 테너 배재철’ 콘서트가 열린다.

안동시 관계자는 “새로운 명소로 부각한 월영교 주변 개목나루와 물문화관 광장, 유교랜드 등에서 무더위를 피해 재미와 감동을 선사할 환상적인 공연이 다양하게 마련된다.”며 “무더위에 선풍기나 에어컨 아래 있기보다 공연장소를 찾아 적극 즐기는 것이 더위를 현명하게 피하는 방법 ”이라고 말했다.


오종명 기자
오종명 기자 ojm2171@kyongbuk.com

안동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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